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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최신 마우스 4종 비교 - 최고의 마우스를 찾아라

 

하루를 보내면서 가장 많이 손에 쥐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휴대폰, 마우스, 볼펜, 메모지..  사람마다 다양한게 있으면서도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것은 마우스가 아닐까. 업무를 보는 회사에서도, 학교 연구실에서도 마우스 없이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언제 이렇게 되었나 싶을 정도로 마우스가 없으면 정말 아무것도 할게 없다. MS-DOS 시절만 하더라도 파일 관리 프로그램인 m.exe 하나면 실행시켜놓고 키보드로 모든 조작이 가능했었고 터보씨(Turbo C)나 Linux 에서 vi 에디터 띄워놓고 프로그래밍 하던 시절만 하더라도 마우스 없이도 모든 작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현재 컴퓨터 환경을 보라. 마우스 없는 컴퓨터 환경은 상상도 할 수 없다.

DOS, Linux 와 같은 콘솔기반의 TUI(Text User Interface) 기반이었던 시절에서 Windows, Max OS 와 같은 GUI(Graphic User Interface) 기반의 환경으로 변화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이제 글자나 텍스트 보다는 그래픽 아이콘으로된 메타포(metaphor)들을 보고 상호작용하게 되었다. GUI 다음은 무엇일까. GUI 다음에도 마우스를 쓰고 있을까. 좋은 기회로 로지텍(Logitech)사의 VX, MX 시리즈(revolution, nano, air)를 전부 입수하게 되어 간단한 사용 소감을 적어보고자 한다. MX Air 는 3차원 공중 마우스인 만큼 일단 뒤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지상에서만 쓸 수 있는 VX Revolution, MX Revolution, VX nano 를 먼저 살펴본다.


 
왼쪽부터 Logitech VX Revolution, MX Revolution, VX nano

로지텍의 마우스를 보면 왼지모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로지텍 브랜드 마켓팅의 힘일까. 언제나 새제품을 내놓으면 꼭 한두개 쯤은 최첨단 기술을을 접합시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최근 로지텍 마우스의 큰 특징은 무한 휠 스크롤 기능. 자유 회전이라고도 하는 이 기능은 휠을 스르륵 하고 움직여 주면 마치 저항이 없는 듯한 느낌으로 스스륵 하고 저항이 없는 듯이 돌아가다 멈춘다. 이 기능은 긴 문서를 빠르게 스크롤 할때 무척 편리하다. VX Revolution, MX Revolution, VX nano 를 각각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VX Revolution
스포츠카를 연상하게 하는 날렵한 바디와 곡선이 매혹적이다. 시리즈 중에서 먼저 출시되었고 그중 저가 모델이어서 그런지 스크롤 버튼의 모드 변환을 하려면 마우스 바닥에 스위치를 바꿔주어야 한다. 다른 모델들의 경우 MX Revolution 은 자동 인식으로 스크롤 모드를 바꿀 수 있고 VX nano 의 경우 스크롤 버튼을 클릭하는 것으로 스위칭할 수 있다. AA 배터리 1개를 사용하며 USB 리시버를 내장할 수 있어 노트북 사용자에게 편리하다. 디자인이 오른손 잡이용만 사용 가능한 디자인이다.

MX Revolution
가장 고가의 모델로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듀얼 스크롤 버튼을 갖추고 있다. 내장 배터리와 충전 크래들를 제공하여 배터리를 갈아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주었다. 현재 주력 마우스로 사용중. 손안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좋다. 크래들 디자인이 정말 뛰어나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MX Revolution 의 디자인 점수를 높게 평한다. 리시버가 작긴 하지만 내장할 수 없고 크래들도 있어서 노트북 용은 아니고 데스크탑용. 역시 오른손 잡이용만 가능한 디자인이다.

VX nano
노트북 용으로 나온 가장 최근 출시제품. USB 리시버가 세상에서 가장 작다고 자랑 할만 하다. AAA 배터리 2개를 사용하고 USB 리시버 또한 내장 가능하다. VX Revolution 과 다른 점이라면 양손 사용이 가능한 디자인이며 휴대성을 강조하여 좀더 납작한 디자인이다.

 
 


USB 리시버 크기 비교. 위에서부터 VX nano, MX Revolution, VX Revolution 이다. VX nano 는 정말 노트북을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USB 리시버를 노트북 USB 포트에 끼우면 조그만 버튼하나 붙어 있는 듯하 느낌이다.

로지텍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1999년부터 2007년 까지 USB 리시버의 변천사(http://www.logitech.com)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과연 어디까지 작아 질 수 있을까. 작아지기 전에 블루투스가 더욱 범용화되어 리시버라는 개념이 사라질 수 도 있겠다. 요즘 노트북들은 WiFi 는 기본 내장이니 WiFi 를 통해 리시버 역할을 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각 USB 리시버들간의 크기비교. 크기를 비교해보면 VX nano 가 얼마나 작은지를 실감하게 해준다.



VX nano 마우스 몸체 아래부분에 커버를 열면 USB 리비서를 내장할 수 있는 공간과 배터리 공간이 보인다. AAA 배터리 2개를 수직으로 내장하고 있다.

손에 잡히는 느낌, 그립감
마우스는 뭐라해도 사용시 그립감이 편리한가가 주요한 문제다. 손에 착 달라 붙는 느낌이 좋아야 하고 장시간 사용해도 손에 무리가 가지 않아야 한다. 물 한모금을 손으로 살며시 받치고 있다고 생각하며 책상위에 올려 놓으면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자세가 나온다. 그립감을 주구절절 설명해보아야 손 바닥의 크기, 손 가락 길이에 따라 다를테니 참고만 하시길.




앞서 간략하게 언급했듯이 VX nano 는 다른 모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납작하고 세로 길이도 짧다. 그래서 마우스를 잡고 움직이면 손바닥 아래부분이 책상에 닿아 움직이게 된다. MX Revolution 의 경우 손 바닥까지 손 전체가 우주선을 탄듯한 느낌. VX Revolution 은 그 중간의 느낌이다. 손 전체 면적이 닿는 부분을 어림잡아 보면 MX Revolution 은 전체를 커버하고 VX nano 는 손 전체 면적 중 상단 2/3 부분만이 몸체에 닿고 있다. 장시간 사용시에는 손에 약간의 무리를 줄 수 있다.

 




드디어 등장한 MX Air. 각 사진에서 좌측이 MX Air, 우측이 MX Revolution 이다. MX Air 는 가속도 센서가 내장된 3차원 마우스로서 공중 어디서든 움직여 마우스 커서를 제어할 수 있고 책상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면 일반 마우스처럼 사용도 가능한 최첨단의 미래형 마우스다. 몸체는 물론이고 충전기 기능을 하는 크래들 디자인 또한 뛰어나다. MX Revolution 의 경우 스탠드형 지지대가 받침대 역할을 하고 있고 MX Air 은 그마저도 없다.

MX Air 는 스크롤 방식이 독창적이다. 기본적으로는 터치 방식으로 작동하고 터치 스크롤 부분을 문지르면 따르륵 소리가 나면서 스크롤 된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아래 끝 부분을 누르면 버튼 방식으로 스크롤이 동작한다. Vol 이라고 쓰여진 버튼을 누르고 MX Air 를 공중에서 움직이면 상하 또는 좌우에 맵핑되어 스피커 볼륨이 조절된다. 공중에서 쓰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아무래도 책상위에서 쓰기에는 다소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MX Air 는 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보다는 영화나 드라마를 즐기는 사람에게 좀더 최적화된 마우스라 할 수 있겠다.

사진의 왼쪽부터 MX Air, VX nano, MX Revolution, VX Revolution 이다. 각각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태어난 제품들인 만큼 자신의 목적에 맞게 선택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최고의 인터페이스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사람들에게 각 제품을 추천하면서 글을 마친다.
- MX Air 는 홈씨어터를 즐기는 사람
- VX nano 는 노트북에 마우스가 필요한 사람
- MX Revolution 는 데스크탑 환경에서 손에 착 붙는 마우스를 찾는 사람
- VX Revolution 은 데스크탑 환경과 노트북 두대에서 마우스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

by T9T9.com

2007/09/11 - [Review/기타] - 로지텍 공중 마우스 MX Air 사용기
2007/09/05 - [미래인터페이스] - 로지텍 공중 마우스 MX Air 의 유혹
2007/04/15 - [미래인터페이스] - 미래의 인터페이스, 편안한 마우스를 찾아서 - MS Natural Wireless Laser Mouse 6000

  • BlogIcon nashimaryo 2007.12.25 02:30

    지금은 G1 로지텍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포스트에 있는 로지텍 마우스 이미지들을 보고 있노라니 새로이 구매하고 싶네요. ^^
    역시 마우스도 간지가 나야 한다는~~

  • BlogIcon 마티오 2007.12.25 17:35

    맥북을 사용중이며 현재 MX 레볼루션을 사용중입니다 ^^
    아무래도 노트북 휴대할때는 마우스를 가지고 다니지 않기때문에 데스크탑 마우스를 사용하는것도 괜찮더라구요 ㅎㅎㅎ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버튼들과 기능들 덕분에 더욱더 편리한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여 대만족입니다~

  • BlogIcon t9t9 2007.12.26 00:06 신고

    nashimaryo님, G1 은 느낌이 어떠신가요? 사진으로 밖에 보질 못해서..
    마우스가 이쁘고 멋진거 보면 은근히 또 사고 싶은것이 이것도 중독이죠.. ㅋ
    마티오님, 저도 MX 레볼루션을 메인으로 사용중인데 여러가지 기능면에서나 손에 잡히는 감이나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 piccoro 2007.12.29 07:34

    현재 G7,MX Revo,등등을 사용하지만 저는 솔찍히 개인적으로 G7에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장점이라면 가운데 버튼이 누르기 편하다는거 솔찍히 CAD를 많이 하기때문에 MX Revo는
    가운데 버튼을 누르거나 옆으로 움직이는것조차도 버겁습니다.
    단점은 밧데리가 오래가지 않는다는거지만 밧데리가 두개라 별 문제가 안되는거 같구요 Revo는 반대로
    한개밖에 없으니....
    아무튼 CAD하시는분들은 G7이 더 좋을듯 합니다.
    최근엔 G7이 단종된것 같긴하지만 위에 나온 마우스는 CAD에는 비추천입니다

  • BlogIcon awful 2008.01.24 00:48

    집에선 mx 레볼을 사용하고 있는데
    배터리 시간이 아쉽습니다..
    전에 쓰던 ms 무선 레이저 6000은 에네루프 끼어놓으니 3달 넘게 가는데 이건 일주일-_-;

  • YONG 2008.01.24 01:37

    동철이형 리뷰 잘보고있어요 ^-^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 BlogIcon coup doeil 2008.01.24 17:10

    멋진 리뷰 잘 보았습니다. 로지텍만 벌써 10년은 쓰고 있는 것 같네요. 현재 쓰고 있는 마우스가 VX Revolution이라서 그런지 더 정감가는 리뷰입니다.

    MX Revolution이 꼭 써보고 싶네요. 지금까지 너무 무겁다고만 생각했는데 손 전체가 우주선을 타는 느낌이라니...긍금해지네요.

    오늘 처음 와본 블로그네요. Google reader에 등록합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 BlogIcon 마루날 2008.03.25 16:41

    트랙백 걸어주셔서 찾아왔습니다.

    감히 제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글입니다. OTL
    대단하세요 ^^

    저는 91년부터 컴을 사용했었는데, 처음에 PCAD라는 CAD프로그램을
    하다보니, 왼쪽에 마우스를 놔두고 작업하는게 버릇이되어서
    지금도 오른속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왼쪽에 놓고 사용합니다.

    그래서 주로 오른속잡이용으로 최적화되어 나오는 마우스가
    그림의 떡이랍니다. ^^

    저는 Microsoft와 Razer를 애용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