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꿈속에 산타가 뿔달린 사슴을 타고 왔다.
내 머리속에 난 뿔이 간지러웠다.
산타가 선물로 준 종이 조각들을 맞춰보니 영화 쥬만지에서 처럼 동물들이 뛰쳐나왔다.
어제밤 꿈 속에 나는 키보드를 손에 쥐고 동물들과 뛰어 놀았다.
코끼리는 긴 코로 크레파스를 들고 넓은 귀에 그림을 그렸고
기린은 긴 목에 날개를 달고 날고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산타는 없는 걸 알게되는데 실제 산타는 있다.
다만 그가 나에게 선물을 주지 않았을 뿐.
산타는 세상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오느라 오래걸린다.
때론 평생 만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면 산타도 미안해 한다.
동물들과 뛰어놀다 노아의 방주에 올라 탔다.
홍수는 나지 않았다.
눈만 내렸을 뿐.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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