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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 U1010 vs 모닝글로리 다이어리



차세대 UMPC 후지쯔 U1010 vs 모닝글로리 다이어리

후지쯔 U1010 을 써보면서 좀 더 적합한 용도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벼운 무게, 작은 키보드, UMPC 만한 크기, 타블렛 PC 로도 손색 없는 스위블 모드 등의 여러가지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버벅거리는 속도, 타이핑 하고 사용하기 힘든 키보드 펑션 키들의 조합, 한때 말이 많았던 소음(지금은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해결), 다소 불편한 트랙 포인트 마우스 등의 단점들을 안고 있었기에 평소 작업하던 작업들을 U1010에서 해결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아직 후지쯔 U1010 을 보며 밤잠을 설치고 있는 이들에게, 지름신 악귀를 떨쳐버릴 부적이 필요하다면, U1010 은 웹서핑을 하거나 업무 작업을 하기엔 정말 무리가 간다는 지적을 해주고 싶습니다. U1010 성능 벤치마킹(http://t9t9.com/285) 자료를 참고하시길 바라며, U1010 사용기(http://t9t9.com/283)에서도 보듯이 워드 작업을 하기에도 손목에 무리가 갑니다.

그렇다면 129만원이라는 거금 제품을 어떻게 활용하면 가장 잘 활용 할 수 있을까? (흔히 "뽕을 뽑는다" 라는 표현을 자주 듣곤 하는데, 도대체 이 뽕은 무슨 뜻일까요..) 이상하게도 제품을 사기전에는 '이렇게도 쓰고, 저렇게도 쓰고, 나중엔 이렇게 쓸꺼고..' 이런 생각들을 하며 제품의 활용 방안을 마구 떠올리며 제품 구입의 필요성을 정당화 시키지만, 막상 구매하고 나서는 몇일 뒤 활용 방안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인간의 욕망이라는 심성 때문일까요..


후지쯔 U1010 의 휴대성과 펜과 터치 액정을 잘 활용하고 '컴퓨터'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디지털 다이어리로서의 기능을 다이어리와 비교 해 보았습니다. 모닝글로리 멀티 다이어리(B6 사이즈 내지)와 비교했을 때 모닝글로리 다이어리가 좀더 얇고 세로로 길어서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U1010 을 그냥 다이어리 쥐듯 손에 쥐면 손에 걸리는 부분이 없어 꽉 쥐고 긴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U1010 은 모니터 상판이 흰색이라 긁힘이나 외부에 장시간 노출 되었을 때 때가 많이 탈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고이고이 모시고 다녔기에 깨끗합니다만..


모닝글로리 다이어리와 U1010 을 활짝 펼쳤을 때의 모습. U1010 은 180도로 완전히 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U1010 을 이렇게 사용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가끔 강의때 보면 책 보는 척하며 웹서핑을 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그런 학생들에게는 얼마만큼 뒤로 눕힐 수 있으냐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뭐 필기를 노트북으로 하는 학생들도 있으니 하지 말라 할 수도 없고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U1010 은 터치 액정 모니터를 뒤집어서 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이어리에 비해 책상을 덜 차지하게 되어 책상위에 메모지(?)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또한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페이지를 저장하고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요.


강의 노트 필기와 같은 장문의 타이핑이 필요할 땐 U1010 을 이렇게 노트북처럼 해서 입력하면 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편안한 타이핑을 생각 했다간 실망이 클 것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된 U1010 파우치에 넣은 모습입니다. 약간 두툼한 다이어리 정도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기본으로 제공된 파우치라 디자인이나 마감이 좀 떨어질 꺼라고 예상했지만 의외로 디자인도 좋고 마감도 뛰어납니다. 검정색 파우치에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서 감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