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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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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구를 담는 쵸콜렛 필통 필통.. 필통은 연필이나 볼펜, 지우개 따위를 넣어 가지고 다니는 통이다. 어릴적 문구 용품이 너무나 좋아 문방구 주인은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했던 풋풋한 시절이 있었다. 언제부턴가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로 변화하면서 필기구의 필요성이 거의 없어졌다. 가지고 다니는 건 단지 볼펜 한자루뿐. 아날로그.. 수업시간에 펜과 노트에 쓰던 것을 노트북에 메모하고 있고 수첩은 PDA 나 휴대폰으로 대신 메모한다. 하지만 아무리 디지털이 발달하여 전자종이가 보급되더라도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는 여전할 것이다. 설레임.. 필통을 만지작 거리니 초등학교 시절 새 학기가 시작되어 새노트와 새연필, 새지우개를 들고 첫 등교하던 설래임에 다시금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써도 닳지 않는 영원한 연필, 메탈펜(Metal pen) 짤막한 이야기.. 한때 문방구 가게 주인이 되는 것을 꿈꾸던 한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특이하게 같은 펜을 두개씩 사는 습관이 있었다. 이를 눈여겨 보던 문방구 가게 주인은 어느날 물었다. "애야, 너는 왜 같은 펜을 두개씩 사니?" 그러자 아이는 똘망똘망한 목소리로 답했다. "쓰다가 다 닳아 없어질까봐서요." 그렇다.. 아이는 펜이 닳아 없어지는 것이 아까워서 하나만 있는 펜은 잘 쓰질 못했던 것이다. 그 뒤로 문방구 가게 주인 아저씨는 아이를 위해 써도 닳지 않는 영원한 펜을 만들어 선물로 주었다. 아이의 얼굴엔 웃음 꽃이 피었고, 코코아 한잔에 소중함을 느끼는 청년으로 성장했다. 필기구에 대한 욕망..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기구를 선물하거나 선물로 받는 것은 기분이 참 좋다. 특히 만년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