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수집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즘 어떤 프로젝트를 하십니까? 밥은 잘 먹고 다니니? 몸 아픈 데는 없니? 많이 바쁘지?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리면 항상 같은 질문을 하신다. 이전 통화와 별 다를 바 없는 질문이지만 요즘 이 세 문장 속의 무게를 서서히 깨닫게 된다. 네. 네 별일 없어요. 네. 매번 같은 답변을 무뚝뚝하게 하고는 다음의 안부전화를 기약드리며 전화를 끊는다. 살가운 말투가 왜 그리 어색한지. 2020년 올해는 좀 더 살갑게 전화를 드려야겠다. 살면서 큰 도움을 받았던 지인분(이하 J님)을 만났다. 언제나 나에게 긍정의 에너지와 자극을 주시는 그런 분. 계속 J님을 택배 추적하듯 꾸준히 트래킹(tracking) 해야겠다. 어디 있고 지금은 무얼 하고 있을까. 요즘 용어로 하면 팔로우(follow)가 맞겠다. J님은 에서 발표한 업글인간 (업그레이드 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