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 초 전쯤 신촌 거리에서 간판을 펴놓고 현금 다발을 부채질 하듯 흔들며 신용카드를 만들면 즉석에서 3만원을 준다고 유혹하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있었다. 신촌을 오가는 학생들이 많이들 낚였다(?). 나도 예외없이.
덕분에 갓 대학에 들어온 대학생들에게 신용카드는 남발되었고 학생들이 카드빚에 허덕인다는 기사가 나왔다. 당시 신용카드는 얼마 썼는지 가늠이 안되어서 많이 쓰게 된다는 것이 문제점이었다. (카드사는 이것을 노렸을 수도..)
그래서 10여년 전쯤 신용카드에 액정을 넣어 누적 사용금액을 표시되게 하겠다고 발명대회에 내놓았지만 당연히 탈락. 어디에서도 통과되질 않았다. 심사원들의 평은, 배터리는? 액정은? 부러지면? 카드 가격 상승? 등등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당시엔 기술을 잘 몰라 방어를 못했지만. (그런데 몇년전에 고등학생이 발명대회에서 이 아이디어로 상을 받았다고 한다.)
아무튼 몇년전에 이런게 나왔다. 도톰한 악세서리 형태는 구형. 밑에 카드형이 신형.
전자 종이다. e-paper
타이머, 연산기, 배터리도 안에 내장되어 있다.
이렇게 얇다.
지갑에도 쏙 들어간다. 몇년 전부터 머니클립 아니면 못쓰겠다.
전자종이는 이런데 쓰여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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