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G LTE에 많은 관심을 갖고 3대 통신사에서 어떤 서비스들을 내놓나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2년 약정 때문에 쉽게 4G LTE로 옮겨오진 못하겠지만, 전화접속 방식의 PC통신시절에서 케이블망 초고속통신 시대로 오면서 판도가 바뀌었듯이, 다소 답답한(?) 3G에서 꽤 빠른 4G 초고속 모바일 통신 시대로 오면서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됩니다.
PC통신시대의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가 요즘 찾아보기 힘들 듯이, 초고속 모바일 통신 시대가 오면 지금의 네이버, 다음, 구글의 판도가 바뀔까요? 전화통신망 시절엔 야후(yahoo)를 넘볼 수 없었습니다. 알타비스타, 라이코드 등도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판도가 다르지요.
그렇다면 통신망도 1위 SKT, 2위 KT olleh, 3위 LG U+에서 판도가 바뀔까요?
4G에서는 LG전자가 특허확보나 보유 특허 평가가치가 세계 1위라던데. LG U+는 4G LTE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대역 확보에도 가장 성능 좋은 주파수 대역을 제가격에 확보했고 SKT나 KT는 두번째 후보의 주파수 대역을 경쟁 입찰하다 결국 SKT가 낙찰, 과다 출혈을 했지요. 주파수 대역 확보에 과다출혈은 그 비용이 고스란이 고객에게 가게됩니다. 이런 자료들로 비추어 보아 Optimus LTE + LG U+는 4G LTE 서비스의 최고의 조합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KT는 SCAN, KT는 CCC 서비스로 속도향상을 꽤하고 있어서 진짜 서비스 퀄리티는 올해 넘겨봐야 알것 같습니다. (LG U+의 3G망은 정말 개선이 필요합니다..!)
LG 옵티머스 LTE 를 만져보게 되었습니다. LG U+ 로 개통전이라 짧게 첫인상만 다루려고 합니다.
패키지 구성이나 박스 개봉샷 등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생략하고, 좋았던 점은 충전 아답터 크기. 조그만한게 휴대가 편리하겠네요.
하지만 감동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감동은 이정도는 되야지요.
하드웨어적인 스펙의 성능은 감동적입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AnTuTu 벤치마크를 돌린 결과 6017 점으로 리스트 중에서 최고점수를 받았습니다. 별거아닌데 이런걸로 은근 뿌듯하네요. :)
- AnTuTu 벤치마크 프로그램 소개, http://goo.gl/GD0af
하지만 스펙이 전부는 아닙니다. "한판 붙자"와 같은 슬로건을 만들어낸 LG전자는 광고대행사를 하루 빨리 바꿔야 합니다. 공들여 제품 잘 만들어 놓고 광고를 잘 못해서 인식이 안좋은 것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옵티머스 LTE가 3D TV 전처를 밟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LG의 '3D로 한판 붙자', http://goo.gl/qSgME)
사람들의 감성을 터치 해 줬을 때 사람들은 그곳에서 감동을 받고 제품과 브랜드에 팬이 됩니다. Apple iPad의 온몸을 짜릿하게 만드는 광고에 나온 문구처럼, 바로 이런 것처럼..
"우리는 믿습니다.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더 빠르고, 더 얇고, 더 가볍다는 것. 모두 좋지만, 기술이 한발 물러나 있을 때 모든 게 더 즐거워지고 비로소 놀라워지는 것이라고. 그것이 곧 진보이고,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바로 이런 것처럼."
옵티머스 LTE의 뒷면 커버는 패턴 무늬가 있는 플라스틱 커버입니다. 아주 미세한 굴곡 표면들이 손에서 미끄럼을 막아주고, 묘한 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막 굴려도 흠집이 나지 않을 것 같은 믿음을 줘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애플 제품은 디자인 좋고 다 좋은데 왠지 모를 흠집에 약할 것 같다는 인상을 줘서 애지중지 하게 됩니다.
액정은 확실히 좋습니다. 눈이 확 트이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일단 크기가 커서 웹서핑하기에 눈이 시원시원합니다. 잠깐 쓰다가 보면 평소 잘 쓰던 아이폰4도 왜 이렇게 화면이 작지? 라는 느낌이 듭니다.
(IPS TrueHD vs AMOLED 액정 비교, http://cdmanii.com/2568)
그리고 옵티머스 LTE 액정의 해상도는 HD 디스플레이로 1280 x 720 pixel 입니다. 국내 최초라고는 하는데 앞서도 말했듯이 이제 이런건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삼성에서도 갤럭시 S2 HD 를 내놓았지요. 정말 따라오기 힘든 기술이라면 모를까.. 몇달 차이가 났는지 생각도 안납니다. 소비자는 그런거 모르지요. 사용하기 편하면 됩니다. (편하다 = UI 부드럽고, 가볍고, 빠르고, 배터리 오래가고, 발열적고, 업그레이드 잘해주고, 다운안되는..)
디스플레이가 크고 해상도가 높다보니 웬만한 PC버전의 사이트들이 풀화면에서 글자가 보입니다. 신세계더군요. 하지만 계속 그렇게 보기에는 눈이 이글거려서 확대해서 보거나 모바일 버전으로 보는게 편했습니다.
자주가는 클리앙(http://clien.net)도 한눈에 다 보여요.
어두운 곳에서도 잘 찍히는, 옵티머스 LTE의 카메라 성능
Wow! 홍보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성능이 있었다니. 미처 몰랐던 곳에서 의외의 감동이랄까(?) 카메라에 BSI센서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Back Side Illumination의 약자로 이면조사형 센서로서 기존에 비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어두운 곳에서도 훨씬 좋은 퀄리티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건 좀 감동을 주네요.
저녁에 손으로 들고 찍은 것을 감안하면 이정도면 꽤 좋은 퀄리티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무보정, 사이즈만 줄임
가을이 물씬 느껴지는 거리
컴팩트한 최적의 키보드와 마우스 조합
저녁 길거리, 낮 길거리
옵티머스 LTE 를 타블렛 패드 처럼 사용하기
액정 해상도가 1280 x 720으로 높다보니 필기노트처럼 사용하기에도 괜찮습니다. 펜은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확대 축소를 오가며 그린 경우
Reference
[1] LG 옵티머스 LTE가 LG 스마트폰 최초로 가진 3가지, http://lazion.com/2512283
[2] True HD IPS의 화질, http://digitalstory.net/80143975112
[2] 옵티머스 LTE 동영상 재생 성능, http://lazion.com/2512289
[3] 옵티머스 LTE 개봉기, http://goo.gl/B3h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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