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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맥 OS X 라이언 (Mac OS X Lion) 사용기


Mac OS X Lion GM 버전을 MacBook Air 에 설치해 보았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무려 250가지 이상의 새로운 기능들[2]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훑어보니 제스쳐 컨트롤을 이용한 사용자에게 편리한 인터페이스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다른 기능들도 알게모르게 사용되는 기능들이 있겠지만 평생써도 한번도 안쓰게 되는 기능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몇가지 눈에 띄는 특징들, 자주 쓰게 될 기능들을 아래 4가지로 간추려 보았습니다.

Multi-Totuch Gestures

Mission Control

Launchpad

Fullscreen

Mac 을 오래 쓰면 쓸수록 참 잘 만든 OS 란 생각이 듭니다. Windows 도 10년 넘게 써왔고 현재에도 업무의 대부분을 Windows 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만, 자꾸 Mac 으로 손이 갑니다. 저도 처음엔 Mac 에 적응을 못해 1년정도를 맥북에 Windows 를 설치해서 쓰다가, 이제는 Active X 를 사용할 때 빼고는 Mac 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디선가부터 밀려오는 이 느낌, 인터페이스가 상대적으로 효율적(?) 이라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설치 과정은 스크린샷으로.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듯 Mac OS X Lion 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Mac App Store 에서 유로로 업그레이드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게 제공할 예정이라는군요.


설치 완료 후 뜨는 화면. 새삼스럽게 스크롤에 대해서 언급을 합니다. 아마도 스크롤 방향이 바뀌어서 이렇게 공지하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엔 스크롤 방향이 바뀌어서 다소 어색합니다.


익숙해 지기까지 약간 애먹었는데 하루이틀 지나니 익숙해 지는 것 같습니다. 체크를 끄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트랙패드 설정에 보니 "스크롤 방향: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움직임에 따라 콘텐츠 이동" 이라고 써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좀더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이라고 말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터치패드에서는 그럴 수 도 있겠지만 일반 마우스는 반대로 스크롤 하려고 하니 검지손가락이 매우 불편하더군요. (마우스에 휠 스크롤을 올려야 화면의 스크롤이 내려갑니다) 보통 웹서핑에서는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가며 읽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터치패드 방식이 아닌 일반 휠 스크롤 방식의 마우스에서는 검지 손가락에 무리가 갑니다.멀티터치 제스쳐(Multi-Touch Gestures) 다양한 제스처 컨트롤이 추가[3]되었습니다. 대쉬보드(Dashboard)를 보기 위해서 네 손가락으로 좌우로 쓸어넘겨 이동할 수 있습니다. 뒤에 나올 앱들을 전체화면으로 보기와 함께 이용되는데 마치 좌으로 넓게 펼쳐진 바탕화면에 앱들을 띄워놓고 좌우로 넘기며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모든 응용 프로그램은 전체화면 모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메뉴에서 보기/전체화면을 통해 전환 할 수 있으며 이렇게 전체화면인 상태에서 네 손가락으로 쓸어넘기며 응용 프로그램간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보면 꽤 멋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사파리에서는 웹페이지 열어보다가 두 손가락으로 좌우로 넘기며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로 넘길 수 있습니다. 이것도 아주 멋진 경험이지요.


미션 컨트롤(Mission Control) 네 손가락으로 위로 쓸어 올리면 미션 컨트롤 화면이 뜹니다. 응용 프로그램 별로 그룹핑되어 있고 윗 줄에는 데스크탑 화면이 썸네일로 보입니다. 사용중인 프로그램을 원하는 데스크탑에 떨어뜨리거나 새로운 데스크탑을 만들어 낼 수 도 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응용 프로그램간의 전환을 보다 더 손쉽고 빠르게 전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엔 응용 프로그램간 전환보다는 응용프로그램들을 싹 다 치우고 데스크탑 바탕화면을 봐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세손가락으로 펼치는 제스쳐를 취하면 볼 수 있습니다.


런치패드(Launchpad)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세손가락으로 오므리면 런치패드가 실행됩니다. 마치 아이패드(iPad)의 화면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앱을 찾아 실행 할 수 있습니다.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세손가락으로 펼치면 데스크탑 보기가 됩니다.


그외에 바뀐 모습의 앱들..
캘린더(iCal) : 메뉴바가 밝은 베이지색 가죽 느낌의 스킨으로 변화하였습니다. iCal 역시 전체화면 모드로 사용 할 수 있어 전체화면으로 띄워놓고 사용하다 네 손가락으로 쓸어넘기듯 화면을 움직여 이동하면 사용하기 편리할 것 같습니다.


메일(Mail) : 화면에 보여지는 인터페이스가 좀더 간소화된 느낌입니다. 역시 전체화면 모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식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간단하게나마 Mac OS X Lion 을 맛보았습니다. 아이패드를 보는 듯한 Launchpad 도 인상적이었고 제스쳐를 기반으로 한 인터페이스가 가장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Mac OS 가 점점 더 매력적인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되어가고 있어서 앞으로도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Reference
[1] Mac OS X Lion, http://www.apple.com/kr/macosx/
[2] OS X Lion 250+ 특징, http://www.apple.com/kr/macosx/whats-new/features.html
[3] 다양한 제스쳐 컨트롤, http://www.apple.com/kr/macosx/whats-new/gesture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