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튜브 파워 유저 파티에 초대되어 구글 코리아(Google Korea)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언제 유튜브 파워유저가 되었지 했는데, 몇몇 프로젝트 동영상들이 NUI Group (http://www.nuigroup.com)이나 Johnny Lee의 Wiimote Project (http://www.wiimoteproject.com)사이트에 소개되면서 조회수가 급등 했던 것 같습니다.
강남 파이낸스센터 22층. 건물 앞에 GFC라고 새겨진 돌이 인상적. 건물 로비의 높은 천장과 대리석들도 압도적이었습니다. 건물 입주가 아무 업체나 안된다고 하네요. 글로벌 기업이어야 한데나.. 음.
22층 구글 코리아 입구에서 간단한 신원 조회를 마치고 구글 로고와 비슷한 색을 띈 빨,파,노,초록색의 팔찌 스티커를 손목에 붙여주었습니다. 색깔 별로 테이블을 안도록 해두었는데 팀별로 민망한 것을 시킬까봐 살짝 부담감도.. 같은 테이블에 앉은 참석자 분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구글 요리사가 해준 부페식 음식들을 맛보러 갔습니다.
음식 맛은 무난한 편. 대단히 맛있다고 하기엔 조금 부족했고,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않았습니다. 구글 본사 요리사의 음식은 매우 매우 맛있다고 책에서 읽어서 인지 너무 기대하고 먹어서 그런지 기대에 부흥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정도 배를 채우고는 행사 스케치를 하러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실, 그 유명한 무한 무료제공 각종 음료와 과자, 과일 등. 구글 코리아라 그런지 라면도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칡즙도 보이네요. 이제 이런 게 먼저 눈에 들옵니다. 사무실 투어 본 딸기 바구니가 있었는데 매일 하루에 두 번 바구니 가득 따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제일 부러웠던 점. 나온지 몇십 분 만에 동이나서 전쟁을 치뤄야 한다고는 하지만, 정말 이런 환경이라면 나와서 일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
사실 제가 관심 있게 본 곳은 바로 이곳. Google Korea R&D Center. 언제가 내가 일하게 될(?) 지도 모르는 곳이라 마음으로 눈도장 찍어 두었습니다. 사무실 내부는 구글 직원과 동행하여 투어는 가능하지만 사진촬영이 안되서 눈으로 밖게 담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한국에서 이런 환경에서 일 할 수 있다면 정말 굿~! 일 것 같습니다.
가장 마음에 쏙 들었던 WFH (Work From Home) 제도.
자유 출퇴근에 주어진 업무만 수행하면 집에서 작업해 되는 제도.
연구실에서 랩짱이 된 후로 줄곧 이 제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 까 고민하다가 결국 안되었는데, 구글은 어떻게 이런 제도하에서도 잘 돌아가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직원분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이것 저것 궁금한 것들을 물어 보았는데, 조그마한 화상회의 시스템이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어서 공동작업이 필요한 부분은 집에서 화상대화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현실적인 부분에선 이것도 한계가 있던데. 정말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개개인이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동기부여라는 것..
구글 내부는 정말 아기자기 합니다. 누군가 ‘영어 유치원’ 같다고도 하는데 정말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본 행사가 시작하기 전까진 자유롭게 식사를 하며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끼리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돌면서 인사를 하신 구글 직원 분들이 보였는데, 그 중 상무님도 계셨습니다. 구글의 수평적 구조라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
유튜브 스타들을 모시고 패널 토의 식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다들 유튜브에서 매우 유명한 분들이었습니다. 많이들 아실 것 같은 분으로는 ‘캐논 기타 변주곡’으로 유명한 임현무님이 중간에 계셨고 다른 두분들도 유명하신 분들이었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연주를 유튜브에 올렸다가 유명해져서 해외에 유명하면서도 평소 존경해오던 뮤지션과 함께 연주를 하는 영광의 경험도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독특한 경험을 가지고 계신 선현우님. 가장 특이한 경험 소유자 이신 듯.
<패널 토의 동영상>
<2m 앞에서 찍은 감동적인 임정현님의 캐논 변주곡>
역시 유튜브 파워 유저들 답게 다들 동영상 촬영장비들을 들고 행사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나는 그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장비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어떤 장비들을 들고 있는지 촬영해 보았습니다. 대략 어림잡아 아이폰으로 촬영하는 분들이 가장 많았고, 산요 Xacti, 디카 등으로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유튜브의 새로운, 유용한 기능들 설명.
자막 파일인 SMI 파일 업로드가 가능하고, 언어별로 업로드도 가능하며, 구글의 번역 기능을 통해 올리지 못한 언어의 경우 번역을 통해 기능을 제공해 줍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제공된 유튜브 로고가 새겨진 미니 컵 케익. 너무 앙증 맞아서 먹지 않고 고이 가져오려고 했는데 사무실 투어 갔다오니 없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기대되는 경품. 모든 행시가 끝나고 나가는 길에 하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내용물은 LEXON 노트북 가방입니다 요즘 너무나도 잘 쓰고 있는데 여지 것 받은 경품들 중 가장 유용하게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유튜브 채널 소개
- 세계인들과 교류 서현우님의 채널, http://youtube.com/ever4one
- 캐논 전자기타 변주곡 임정현님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QjA5faZF1A8
- 기타 연주 정명훈님의 채널, http://www.youtube.com/halcyon1871
- 여행 동영상 스티커 유튜브 채널, http://youtube.com/stick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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