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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귀여운 로봇 애완 벌래 HEX BUG

 
생명이 있다? 없다?
생명체를 어떻게 정의 할 수 있을까.
사전을 찾아보니 생명현상을 가지는 한 개체를 생명체로 정의한다고 한다.

생명현상, 살아있는 것을 생명체라고 한다면,
살아있다는 것을 어떻게 정의할까.
이것을 인간의 정의할 수 있을까.

요즘 BEAM 로봇을 관심 있게 보면서 인공생명, 인공지능과 함께 고민을 하게 만든다.

인공생명의 정의
유전·돌연변이·교배 등 생물의 진화과정을 적용시켜 만든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생명현상의 특징인 유전자 알고리즘을 응용해 만들었다. – 두산백과사전

인공생명과 인공지능의 차이
인공생명과 비슷한 개념으로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이 있는데, 인공지능은 인공생명처럼 생명활동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재현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구조와 의식을 이해함으로써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시스템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인공생명과는 다르다.

인공생명과 생명체의 차이
생명체의 존엄한 행위 중 하나인 생식활동, 로봇이 모방하기 힘든 기능 중 하나다. 하지만 꼭 그럴 것만도 아닌 것이 공장의 생산라인들을 보면 이미 단순기능을 하는 로봇들이 자동차고, 컴퓨터고 뭐든 만들어 내고 있지 아니한가.


주변 상황에 반응하는 신경들을 가진 BEAM 로봇 (Biology, Electronics, Aesthetics, and Mechanics Robot). BEAM 로봇에 한창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출장 중에 일본 Narita 공항에서 발견, 득탬한 HEX BUG 이다. BEAM 로봇의 조건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BEAM 로봇의 대표적인 상품화 사례라고도 볼 수 있겠다.



HEX BUG은 다음과 같은 기능으로 요약된다. 생명체를 모방한 벌레 모양, 더듬이와 소리에 반응하는 센서, 그리고 생명체를 모방한 움직임.

모터 하나의 움직임과 기어박스의 조합으로 6족 보행 벌레를 만들었다. 게다가 더듬이 부에 물체가 닿으면 벌레는 뒤로 후진하였다가 왼쪽으로 방향을 튼다. 오른쪽 더듬이나 왼쪽 더듬이나 모두 동일하게 반응한다는 점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이러한 기구적인 구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뒷 꽁무니 부분에는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가 있고 마이크 센서가 있어 소리에도 반응한다. 박수를 치면 더듬이가 물체에 부딪힌 것과 같이 뒤로 후진한 다음 왼쪽으로 방향을 튼다.


수은 건전지 내장. 심장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생명펌프다. 이것이 수명이 다해 멈추는 순간 로봇은 더이상 움직이질 않는다. 배터리 수명을 연장 또는 영구적으로 하기 위해 태양열 전지판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효율이 매우 낮아 움직임이 매우 더디다.


 

동영상 보기


”심장만 뛰고 있는 뇌사상태의 사람과
심장은 멈춰있는데 뇌만 살아있는 사람..”

의학적으로나 법적으로 사망을 판단하는 기준..
이러한 것들은 인간이 만들어낸 정의에 불과하진 않을까.

Reference
[1] BEAM Robot wiki, http://en.wikipedia.org/wiki/BEAM_robot
[2] HEX BUG, http://www.hexbu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