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제품이 나왔습니다. 삼성의 초소형 모바일 빔 프로젝터(Mobile Beam Projector) MBP200.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여 크기를 대폭 줄인 제품입니다. 최근 출시된 햅틱빔(초소형 모바일 빔프로젝터를 내장한 휴대폰)과 함께 들고 다니는 프로젝터 시대를 이끌 제품입니다. 간간히 인터넷과 CES 등에서 몇몇 업체를 통해 살짝 모습을 보이곤 했었는데, 이렇게 실물을 만져보면서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o MBP200 Package
큰 기대를 품고, 제품을 차근차근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박스는 상당히 고급스럽고 묵직합니다. 겉 커버를 벗기고 나면 검은색과 어두운 회색으로 체크패턴 무늬가 있는데 상당히 고급스런 느낌을 줍니다.
박스를 열면 구성 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액세서리 구성이 살짝 복잡할 정도로 꽤 많습니다.
모바일 빔 프로젝터(본체), microSD 2GB 메모리 카드, 이어폰, 스크린 스탠드, DMB 거치대, 휴대용 파우치, VGA 멀티 어댑터, A/V 케이블, USB 데이터 케이블, 표준형 배터리 x 2개, 배터리 충전 거치대, 표준형 충전기.
o 모바일 빔 프로젝터 MBP200
드디어 본체를 꺼내었습니다. 크기는 119.7 x 48.8 x 19 (mm) 정도 크기에 무게는 140g. 크기는 보통 휴대폰 혹은 약간 두꺼운 휴대폰 느낌이고, 무게는 가벼운 편입니다. 두꺼운 mp3 플레이어 정도로 느낌을 가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손에 잡히는 느낌은 휴대폰 같은 느낌입니다. 무게는 가벼운 편. 
본체에 스피커를 내장, 동영상이나 DMB 시청 시 이어폰을 꼽지 않고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음질이 뛰어나진 않지만 작은 크기에 비하면 꽤 쓸만한 음질입니다. DMB 안테나는 깜쪽 같이 내장되어 있다가 길게 뽑을 수 있는데 안테나를 뽑지 않고서도 DMB 신호는 잘 잡힙니다. 프로젝터 렌즈 부와 가까운 측면에는 포커스를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 맞추기가 조금 힘들긴 합니다. 
좌측 우측 측면에는 전원/홀드 스위치와 렌즈 커버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액세서리로 제공되는 인공 세무 느낌의 파우치. 
o MBP200으로 A4용지에 프로젝션 한 화면
실내 형광등 조명아래의 사무실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액세서리로 제공되는 스크린 스탠드에 A4용지를 끼우고 약 30~40cm 내외로 거리를 띄워 투영하였습니다. 이렇게 조그만 기기에서 프로젝션되어 화면에 투영되는 모습을 보니 그져 신기할 뿐입니다. 몇년 전만해도 이런 기기를 상상으로만 했었는데 그렇다면 정말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이런 기기에서 3차원으로 홀로그램이 뜨는 모습도 상상해보게 됩니다. 
뒷부분에 아쉬운 점을 다루는 부분에서 언급하였지만 확실히 거리를 조금만 띄워도 화면이 흐릿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사진 중 상단의 사진이 약 30cm 거리이고 아래사진이 약 40cm 거리입니다. 카메라의 셧터를 낮추고 조리개를 조여서 다소 어둡게 찍어 화면이 잘 보이도록 촬영하여 실제보다 화면이 좀더 잘 나도록 촬영하였습니다. 
o 동영상으로 감상하는 MBP200
- 파워포인트 띄우기
사실 리뷰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몇몇 파일을 띄울 수 있겠구나 했는데 알고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파일들을 띄울 수 있었습니다. 재생할 수 있는 파일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음악: mp3, wma, ogg, acc
동영상: avi, asf, mpg, mp4, wmv, svi (DivX, VOD 재생불가)
사진: jpg, jpeg, png, bmp, gif, wbmp, tiff, tif
문서: doc/docx, hwp, ppt/pptx, pdf, xls/xlsx, htm/html/mhtml, txt, asc, emf, wmf
- 비디오 재생
투영된 비디오의 화질을 보기 위해 줌인 하여 촬영한 장면입니다.
- DMB 재생
o 스크린 스탠드
여러 액세서리 중 가장 눈에 띄던 물품. 일단 모양이 특이해서 제일먼저 관심을 끕니다. 생긴 것은 꼭 외계 물체같이 생겼고, 묵직한 쇳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윗부분 동그란 안테나 같이 생긴 부분을 뽑으면 안테나와 같이 죽 뽑아지면서 길이가 길어집니다.
사용 용도로는 간이 스크린 스탠드용입니다. A4 용지를 꼽아주면 크기도 적당하게 맞는군요. 휴대성을 타겟하다보니 이런 액세서리까지 나온 것 같군요. 아무래도 휴대성이다 보니 고정 힘이 약해 바람이나 기타 약간의 힘에 의해서 살짝 돌아가기도 합니다. 무언가 2중 고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o DMB 거치대
내부 LCD로 DMB 시청시 손에 들고 있지 않고 책상 위에 놓고 볼 수 있도록, 액세서리로 거치대를 제공합니다. 프로젝터로 쏘기 위한 거치대를 제공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DMB 거치대를 이용해서 어떻게든 프로젝터로 이용해보려고 했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각도가 너무 기울여져서 벽면에 투사시 화면에 너무 왜곡 되어버립니다.
o VGA 멀티 어댑터
노트북과 연결하거나 외부 출력이 지원되는 휴대폰을 MBP200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VGA 멀티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케이블 단자 양 옆에 추가로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있어서 이곳에 어뎁터 전원을 꼽으면 파워를 연결한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o MBP200의 아쉬운점
MBP200은 놀라운 제품임에 틀림이 없고 DMB 기능까지 내장하고 있어 정말 훌륭한 휴대용 엔터테인 제품입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기대하는 기대치에 비해 못 미치는 성능들이 있어 아쉬운 점들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 화면 밝기 문제
화면의 밝기가 매우 취약한 부분입니다. 실외 햇빛에서는 사용 불가능이고, 실내에서도 사무실 형광등 조명 정도에서도 현실적으로 사용이 힘듭니다. 주변 조명을 모두 끄고 보면 볼만합니다. 더욱이 화면을 크게 보려고 할 수록 멀리 투영해야 하기 때문에 밝기는 점점 약해집니다.
화면을 크게 보고 싶다면 저녁에 방불 모두 끄고 침대에서 봐야 제대로 보입니다.
- 프로젝터 화면 크기 문제
화면 밝기와 연계하여 화면을 크게 하고 싶을 수록 밝기가 어두워집니다. 어느 정도의 밝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벽과 가까워야 하는데 화면이 기대하는 것보다 크지 않습니다. 이렇게 소형 프로젝터에서 큰 화면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긴 하지만, 광각렌즈 같은 것을 써서 단거리에서도 큰 화면에 투영되는 그런 기능이 아쉬워 집니다.
- 배터리 문제
내장 LCD로 음악이나 DMB 시청 등은 그럭저럭 시간이 나오지만 프로젝터 사용시 약 1시간 20분 정도로 배터리 한 개론 한 세션 정도 분량입니다. 배터리 한 개로는 영화 한편 보기도 힘들지만, 여분의 배터리를 한 개 더 제공하고 있어, 총 재생 시간은 약 2시간 40분 정도 됩니다.
o MBP200 Spec 및 특징요약
- Size: 119.7 x 48.8 x 19 (mm)
- Weight: 140g
- 내장메모리: 약 200MB
- 지원파일
음악: mp3, wma, ogg, acc
동영상: avi, asf, mpg, mp4, wmv, svi (DivX, VOD 재생불가)
사진: jpg, jpeg, png, bmp, gif, wbmp, tiff, tif
문서: doc/docx, hwp, ppt/pptx, pdf, xls/xlsx, htm/html/mhtml, txt, asc, emf, wmf
- 배터리: 충전시간 약 2시간 30분
사용시간 프로젝터 사용시 약 1시간 20분 (배터리 1개 기준임, 기본 패키지에 배터리 2개 제공)
내부 LCD 사용 음악 재생시 약 11시간, 동영상 약 6시간, DMB 약 6시간
- 최대 50인치 화면
- 지상파 DMB
- 다양한 Audio/Video 신호 입력 (노트북, DVD, 휴대폰, microSD 슬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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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이트
[1] 삼성 옙 홈페이지, http://www.yepp.co.kr
[2] 해외에 실린 MBP200 Engadget 기사, http://www.engadget.com/2009/01/08/samsung-shows-off-mbp200-pico-projector/
[3] 블로그 타임즈 MBP200 리뷰, http://media.blogtimes.org/236
[4] 베타뉴스 MBP200 기사, http://www.betanews.net/article/44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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