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팟 터치 2세대 (Apple iPod Touch 2)

 
10년 앞을 내다본 디바이스.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아이폰은 이미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는 2007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아이폰을 꼽았다.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자 대상 사이트(www.sericeo.org)에서 CEO 회원 5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애플 아이폰이 가장 많은 영감을 준 발명품으로 꼽혔다. 뛰어난 기술력의 집합체인 아이폰에서 전화기 기능만 빼고 나온 것이 아이팟 터치(iPod Touch)다. 아이폰 국내 출시와 관련한 무수한 말들, 국내에서 WIPI 폐지와 함께 KTF 를 통해 들어올 것으로 일축되고 있지만 수익성 문제로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o 아이팟 터치 2세대 개봉
아이폰이 들어오기 전까진 아이팟 터치로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앱 스토어에 대한 전망(http://t9t9.com/369)을 보고 애플에 깊숙히 발을 들여 놓았다.


투명 플라스틱 하드 케이스에 고정되어 있다. 하드 케이스는 배송중 흠집이 나지 않도록 흰색의 얇은 비닐로 다시한번 쌓여져 있었다. 아이팟 터치 본체는 액정을 보호하고 있는 스티커와 함께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었다. 스티커를 띄어나면서 점차 아이팟 터치 본체의 모습이 들어난다. 최근 출판된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에서도 나와 있듯이 잡스가 포장에 얼마나 신경 썼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팟 터치를 고정하고 있던 틀을 들어내면 액세서리들이 나타난다.



손으로 터치하다보면 손 자국과 기름이 쉽게 묻곤 하는데 잘 닦아 쓰라고 안경 닦이 같은 부드러운 재질로 된 천을 제공한다. 사용하다보면 귀찮아서 그냥 손으로 슥슥 닦게 된다.

o 아이팟 터치 1세대와  아이팟 터치 2세대와 비교
아이팟 터치 1세대와 2세대의 외향적인 면을 비교하자면, 앞면에선 얇은 테두리 프레임 부분의 색이 다크 그레이에서 크롬 실버로 바뀌었다. 뒷부분의 모양도 바뀌었다. 아이팟 터치 1세대는 둥근 사각형 형태였다면 아이팟 터치 2세대에선 물고기형태의 유선형이다.
 



   
그리고 무선랜 안테나를 위한 플라스틱 부분이 1세대에선 그냥 뚝 하고 모서리를 잘라낸 형태였다면 2세대에선 구멍을 냈다. 이어폰과 충전 및 데이터 전송 잭 부분에서도 1세대에선 잘라낸 형태라면 2세대는 홈을 내어 유니바디 형태를 하고 있다. 뉴 맥북 서부터 유니 바디(http://t9t9.com/370)를 지향하던데 이러한 애플 라인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아이팟 터치 2세대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아이팟 터치 2세대난 1세대 더하기 내장 스피커다.

o iPod Touch용 Applications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애플리케이션 이외에 추가적인 것은 앱 스토어(App Store)를 통해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앱 스토어에는 좋은 콘텐츠들이 수없이 많다. 아이폰, 아이팟 터치의 가치를 10배 이상 높여줄 그런 콘텐츠들이 말이다. 잡스는 철처한 통제하에 이 시장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하였고 그결과 놀라운 성과(http://t9t9.com/369)를 보여주고 있다. 개발자는 개발자 나름대로 엄청난 수익을 가질 수 있었고, 애플 역시 몇백억대의 수익을 가져가고 있다. 애플이 앉아서 그냥 돈을 벌어간다기 보단, 애플이 그만큼 아이폰, 아이팟 터치를 팔아 인프라를 갖춰두었고 앱 스토어라는 시장을 열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거라고 생각한다.

기본적 프로그램들. 날씨, 이메일, 일정 관리 등이 있다.
 

Top 10 순위권 안에 들면 1인 개발자가 하루 수익 1000만원 정도 가량이 난다고 한다. 한동안 2위였던 Sim City의 경우 개당 가격이 높아 하루 수익 2억원을 벌었다.
 

아이팟 터치에는 G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디바이스의 방향에 따라 화면이 회전한다.
 

웹브라우징. 웹페이지를 하나의 이미지처럼 처리하고 멀티터치로 줌 인/아웃 할 수 있는게 뛰어난 장점이다. 작은 화면에서도 풀브라우징이 가능하다.


문자 입력(Text Entry)에 있어서도 뛰어난 입력 알고리즘을 보여준다(영문에서만). 하나의 문자 다음에 올 문자의 확률에 근거하여 오타가 나더라도 정정해준다. 입력 박스란을 잠시 누르고 있으면 돋보기가 나와 글자를 확대해 준다.
 

심심할 때나 잠자기 전에 유튜브로 동영상 한두편 보면 딱이다.


아이팟 터치에서 구글 어쓰(Google Earth)로 본 여의도, 63빌딩. 정말 무서운 디바이스다.


중독성 강한 게임, 겔콘(Galcon)


다스 베이더의 광선검을 사용해 보고 싶지 않은가.
 

MS의 Seadragon
방대한 량의 사진을 DeepZoom 이라는 Zooming 인터페이스로 볼수 있다.



강아지 키우기 게임
손으로 자주 터치해주면 좋아라 한다. 발라당 눕기도 하고 눈을 감으며 좋아하기도 한다.


Reference
[1] 타임, ‘올해의 발명품’에 아이폰 선정,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globaltopic/247549.html
[2] 가장 많이 영감을 준 발명품 ‘애플 아이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2/17/200802170080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