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 5.25인치 디스켓을 10장에서 100장까지 들고다는 던 친구들도 있었다. 3.5인치로 오면서 아담해지고 색깔도 이뻐지고 해서 많이 구입하곤 했었는데, 요즘 공CD 가격이 디스켓 가격보다 싸다. 디스켓 드라이브는 찾아보기도 힘들다. 본인도 쌓아둔 3,5인치 디스켓이 2박스 정도 있는데 디스켓이 어쩌다 저런 신세가 됬는지 참으로 신기하다. 새로 컴퓨터를 장만 할 때 도 DVD-Multi 를 끼우지 디스켓 드라이브 끼우는 사람은 드물다. USB 포트는 기본으로 생각한다.
USB 가 계속 2.0, 3.0 을 발표하면서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USB 도 과연 10년을 넘게 갈 수 있을까.. 10년 뒤 쯤이면 디스켓이 그러했듯이 USB 포트도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오지 않을까. 그전까지 실컷 써주자. 영원한 것은 없다.
IEEE 1394 (Firewire)가 좀더 안정적인 속도를 낸다고 하는데 USB 메모리디스크와 같은 Firewire 메모리디스크는 왜 없는지. 요즘 메인보드에 뒤에 보면 IEEE 1394(a) 포트는 기본으로 달려 있던데.
소니 마이크로 볼트 USB 메모리 디스크다. 조금 특이한 점은 샤프심을 누르듯 잡고 클릭하면 딸깍 거리는 소리와 함께 USB 단자가 슬라이드 하듯 나온다. 또다시 딸깍 클릭하면 스프링힘에 의해 튕겨져 들어간다. USB 포트에 꼽고 파일을 읽고 쓸때면 LED 불빛을 오묘하게 뿜어낸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보면 광채가 더욱 빛이 난다.
왼쪽이 일반적인 상태이고 오른쪽이 클릭해서 USB 단자가 나온 상태이다. USB 포트에 꼽았다 뺄때 본체의 겉면(넓은 면) 양쪽을 잡고 빼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클릭이 이루어지면서 빼는 순간 일반 상태로 튕겨져 되돌아 오게 된다.
요즘 슬림형, 초소형으로 나오는 USB 메모리에 비해서는 다소 크게 느껴질 수 도 있으나 디자인에 있어서는 매우 압도적이다.
구입시 함께 주는 Sony 목걸이. 거추장 스러워서 끼울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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