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로그(Olalog) - 리소스를 너무 많이 잡아먹어

얼굴 인식 기반의 사진 관리 프로그램 올라로그(Olalog)
인식률과 리소스 점유율에 있어서 아쉬움 by T9T9.com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이제 성숙한 청년기에 이르렀습니다. 한 가정에 한대쯤은 보유하고 있을 법도 한 디지털 카메라, 또 휴대폰 카메라 보유 까지 합치면 한 가정에 두대 이상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준매니아급 정도 되면 DSLR 1대, 일명 똑딱이 디카 1대, 휴대폰 카메라 1대 를 일반적으로 보유하기도 합니다. 휴대폰 카메라 보급률이 전체 시장의 90%에 이른다는 모바일 통계를 보더라도 디지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바이스의 보급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하드디스크는 점점 저렴해지고 대용량화 되어 현재 320GB 하드가 8만원대에 구입 가능할 정도인데, 첫 번째 문제로 대용량화된 하드디스크의 안정성 문제를 이야기 하였습니다.

- 여러분의 하드는 안전하십니까? - 구글 HDD 10만개 테스트 결과

그리고 이렇게 대용량화된 하드디스크에 몇년간 쌓인 사진들..
사진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하드디스크에 쌓인 수많은 사진들을 어떻게 관리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하드디스크에는 얼마나 많은 사진들이 쌓여있는지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설문결과는 몇달 이내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 설문조사 http://survey.t9t9.com/

사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나온 것이 올라웍스의 얼굴 기반 사진 관리 프로그램 올라로그(Olalog.com) 입니다.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베타 사용자로 사용중이었는데, 작년말 올라웍스 회사를 방문해서 사장님과 CTO님도 뵙고 그래서 더욱 애착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베타라 그런지 아쉬운 부분이 몇군데 발견되어 올려봅니다.
사진을 읽는동안 CPU 프로세스 점유율이 45% ~ 62% 정도인데 Thread 의 우선순위를 조금 낮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체감상 버벅거린다는 느낌이 많이듭니다.

- 테스트 환경 : Windows XP / P4-2.8GHz / 1.5GB Ram

그리고 빅 버그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메모리 사용이 600MB 를 넘었다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처음에는 30~40MB 였다가 Thumbnail 들을 보면서 스크롤 하다보면 이것들이 메모리 해제가 잘 안되는지(아니면 속도를 내고자 일부러 모두 메모리에 올리시는 건 아니겠죠.) 계속 늘어나더니만 600MB 를 넘어버렸습니다. 아직 노트북에서는 512MB 램을 사용중인데 기본 OS 와 필수 프로그램으로만 띄워도 150MB 정도는 잡아먹고 들어가니 여기에 올라로그 띄웠다간 엄청 버벅댈것 같습니다.



또한 지인들에게 Olalog 를 사용해 보라고 추천하고 있는데 제 PC 에서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들 '느리다'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올라로그를 애용하는 사용자로서, 좋은 프로그램이 개발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