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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PMP 와 DMB 가 만나면, YM-PD1 - 1편


Intro...
삼성 옙에서는 최근 DMB 기능이 내장된 PMP 인 YM-PD1 을 출시하였다. 기존의 PMP 기능 만으로는 출퇴근시간을 달래기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는데, 때마침 YM-PD1 이 출시되었다. YM-PD1 은 위성파가 아닌 지상파 DMB 를 수신하여 구입하자마자 별도의 가입 없이도 바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스펙상으로는 TV채널 7개, 라디오 채널 13개 총 20개의 채널을 수신한다고 했지만 서울 신촌지역과 여의도 지역에서 테스트 해본결과 TV채널 7개, 라디오 채널 10개 총 17개의 채널을 수신할 수 있었다. 위성파 DMB 에 비해 조금은 신호가 약한 감이 있었지만 그다지 큰 문제는 되지 않았고 오히려 무료라는 점이 더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YM-PD1 은 PMP 를 기반으로 하였기에 영화를 보거나 사진을 보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에도 손색이 없었다. 요즘 휴대폰 기기들이 너도나도 DMB 를 지원하고 있는 시점에서 YM-PD1 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 DMB 란 무엇인가?
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의 약자로서 방송과 같은 멀티미디어 신호를 디지털 방식으로 제공하는 방송 서비스이다. 제공하는 방식에 따라 위성 DMB와 지상파 DMB로 나뉘는데 위성의 경우 다양한 채널을 제공받을 수 있는 반면 월 정액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지상파 DMB 의 경우 채널은 적지만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위성 DMB는 방송 전용 위성인 한별위성을 이용하여 방송 프로그램을 디지털로 송출하고 개인 휴대형 단말기로 전파를 수신하여 방송을 즐기는 것이다.

- 왜 듀얼 DMB 는 시판되지 않는가
듀얼 DMB 는 안나오나 궁금해 할텐데, 삼성전자에서 4월말 최초로 듀얼 DMB 폰을 출시하려고 했으나 tu 미디어의 입장과 기존 위성 DMB 구입자들을 고려하여 (결국 업체들간의 이익 때문에..) 반쪽짜리 지상파 DMB 폰으로 출시한다고 한다. 결국 소비자에겐 듀얼 DMB 는 머나먼 서비스인 것 같다.

- 지상파 DMB 의 미래 전망
최근 지상파 DMB 에 교통 정보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기존 통신망(CDMA) 기반의 텔레매틱스보다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이라는 장점으로 이르면 6월 쯤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무료인 지상파 DMB 를 부가 서비스 모델로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모델이기에 유료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DMB


- 무료 지상파 DMB 방송을 보자

지상파 DMB 방송 채널은 KBS HEART, U1, mYTN, 1to1-TV, my mbc, KBS-STAR, SBS u TV 으로 총 7개 채널이 있다. 지상파 DMB 는 무료 서비스라는 장점으로 현재까지 DMB 사용자들과 구입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YM-PD1 의 액정은 16:9 비율의 4인치 TFT LCD 이지만 현재 수신되는 방송채널은 4:3 비율이라 양옆이 검은색 띠로 나온다. 화면 크기 조절을 통해 화면에 맞춤으로 설정하면 16:9 화면에 가득찬 풀 화면으로 시청이 가능하지만 갸름했던 배우 얼굴이 넓게 퍼져 나와 예뻤던 배우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으므로 취향에 맞게 조절하도록 하자.



DMB 는 이런 스포츠 경기를 볼때 제격이다. 조만간 월드컵때 제대로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가 있는날 지하철에서 이걸로 경기를 본다면 사람들에게 둘러 쌓일 수도 있으므로 지갑을 조심하자. 역시 경기는 실시간으로 보아야 제맛이다.



저작권 문제 때문일까? 30 GB 라는 넉넉한 하드공간을 놔두고서 DMB 방송 녹화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요새 한창 광고에서 선전하는 타임머신 기능이나 예약 녹음 등 무궁무진한 기능들이 가능할텐데 말이다. 업체들이 이익 때문에 소비자가 편의를 양보해야 하는 격이 되어버렸다.



YM-PD1 을 보면 좌측 상단 부분에 휴대폰 수신율 처럼 생긴 아이콘이 있다. 지상파 DMB 에도 수신율이 있는데 건물 안이라서 그런지 가끔 책상위에서 신호가 약하다고 그런다. 물론 안테나를 뽑아 방향을 틀어주면 다시 잘 나온다. 수도권 지역이라면 안테나를 뽑을 필요도 없이 거의 대부분이 수신 가능하다.



PMP


- 16:9 와이드 액정으로 영화를

PMP 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Portable Multimedia Player 란 단어에 충실하듯 일반적으로 PC상에서 사용하는 모든 파일이 재생 가능한데, 자주 듣던 음악을 넣고, 좋아하는 영화를 넣고, 보관해 두던 사진파일들을 넣고, 읽던 글을 텍스트로 저장해서 담았다. 이 모든 것을 담는 동안 용량 걱정 할 필요 없이 하드는 30 GB 로 넉넉했다. PMP 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영화 보기 : 보고 싶어 다운 받아뒀지만 아직 보지 못한 영화들과 최고의 드라마 'LOST' 를 볼수 있다.
- 사진 보기 : 책상위에 올려 놓으면 전자앨범으로
- 음악 듣기 : mp3 플레이어로도 손색없는 음질과 재생 파일 지원
- 책 읽기 : 뉴스를 스크랩 해서 텍스트로 저장하면 된다.
- 게임 하기 : 기본으로는 두 종류밖에 없지만 위에 것을 다 하고도 정 할것이 없으면 게임이라도.


- 다양한 포멧의 파일 지원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매력은 DivX, XviD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DivX 는 DVD 급 화질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도 DVD 한장 이었던 영화를 CD 한장으로 줄일 수 있어 매니아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영상 압축 방식이다. 그외에도 사진 파일들은 물론이고 텍스트 까지 읽을 수 있어서 전자앨범 뿐만아니라 e-book 으로서도 손색이 없고 mp3 로서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국내 기술인 DNSe 3차원 음장을 지원하여 옙의 mp3 기술력을 잘 담아내었다. YM-PD1 은 PMP 의 기능으로서 MPEG4, DivX, XviD, WMV 등과 같은 다양한 포맷 형식의 변환없이 재생이 가능하다. 이제서야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영화나 음악 파일들을 제한없이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 30GB 하드디스크
30GB 대용량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내장하여 90분 분량의 영화 55편을 저장할 수 있고, 1시간 분량의 드라마 80여편, mp3 로는 6900곡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 이정도의 용량이면 걱정없이 즐기는데 충분한 용량이다.



16:9 와이드 비율과 4인치 TFT LCD 의 선명함으로 영화를 보면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세상 참 좋아졌다. 자막 또한 파일이 동일한 이름으로 같은 폴더에 존재하면 기본으로 지원된다. 0.5 초 단위로 조절하여 자막 동기화도 가능하며 자막 크기도 작게, 보통, 크게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빠른 탐색, 북마크, 즐겨찾기, 화면 캡쳐 등 비디오 재생과 관련해서 필요하다 싶은 기능은 부족함 없이 다 지원된다.



BOX


- 패키지 구성 및 액세서리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라고 하니 박스가 화려하고 역동적일것 같았지만 오히려 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이었다. 고가의 제품인 만큼 차분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강조하려고 한 듯 하다.



커버를 열면 본체와 메뉴얼 CD 박스가 조용히 모습을 드러낸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줄 케이블 액세서리들. TV-OUT 이나 데이터 전송, 충전 등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케이블을 제공한다. 표준 24 핀 단자를 통해 충전, 데이터 전송, AV-IN, AV-OUT 모든 것이 가능하다.



TV-OUT 기능을 사용 하려면 위와같이 케이블을 연결해야 한다. 표준 24 핀 단자 하나의 단자로 통합하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대신 케이블 구성이 복잡해 졌다.



휴대용 케이스. 두터운 스판 재질로 되어있어 외부 충격으로 부터 보호되며 보관시에는 잘 빠지지 않으면서도 손으로는 꺼네기 쉽도록 사선으로 꺼낼수 있게 되어있다.



제품이 아무리 튼튼하다고 해도 하드가 내장된 제품인 만큼 떨어뜨리는 일은 없어야 겠다. 손에 들고 다닐때 떨어뜨리지 않도록 손목 끈을 제공해준다.



BODY


- 본체 및 인터페이스 구성

본체는 전면에 검정색 유광의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고 프래임 부분에 은색의 무광을 사용하였다. 유광이라 잘 닦아놓으면 고급스럽고 매력적이지만 살짝만 만져도 지문이 남는다. 지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안경 닦는 수건을 준비하여 틈틈히 닦아 주어야 할 듯. 양손으로 쥐면 마치 포터블 게임기를 쥐는 듯이 적절한 그립감을 제공해준다.



본체 아랫면에 리셋 홀과 HOLD 슬라이드 버튼 및 출력모드를 전환하는 슬라이드 버튼이 있다. TV-OUT 으로 하면 케이블로 연결된 TV 로 영상을 출력해주고 LCD 로 하면 본체 화면으로 영상을 뿌려준다. LCD 로 해놓고 TV 로 안나온다고 하거나 또는 반대로 TV-OUT 으로 해놓고 본체 화면에 안나온다고 불량품 샀다고 속상해하며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없으시길. 본체 윗면에는 SD/MMC 메모리 카드 삽입구가 있고 전원 버튼, 볼륨 조절 버튼이 있다. 전원 버튼은 슬라이드 방식이어서 약 0.5 초정도 당기고 있어야 전원이 켜진다.



본체 전면부 우측에는 엄지 손가락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버튼들이 놓여있다. 비디오 파일이나 mp3 파일 재생시 재생/멈춤 버튼이 있고 바로 좌측에 어떠한 위치에서든 상위로 빠져나갈 수 있는 Back 버튼이 있다. 중앙에는 5-way 네비게이션 버튼이 있어 메뉴 이동이나 비디오 재생시 빨리 감기, 뒤로감기, 선택을 할 수 있다. 바로 아래쪽에는 MENU 로 들어갈 수 있는 메뉴버튼과 해당하는 재생모드에서 할수 있는 기능들을 보여주는 TOOL 버튼이 있다. TOOL 버튼으로 DMB 재생시에는 채널 재탐색이나 채널 모드 변경 등을 할 수 있고 비디오 재생시에는 화면캡쳐라든가 북마크, 화면 크기 조절 등을 할 수 있다.



본체 뒷면. 그립감을 높여주기 위하여 본체 양쪽 잡는 부분에 볼륨이 있다. 뒷면 좌측에는 책상위에 스텐드 형으로 세울 수 있도록 본체 받침대가 내장되어 있다.



PMP 와 DMB 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배터리 성능. YM-PD1 은 3800mAh 용량의 Li-ion 충전지를 사용하여 5시간 충전으로 DMB 및 동영상 재생시간은 최대 6시간, 음악 감상시간 최대 1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을 다 합친다 해도 6시간은 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꽤 쓸만한 성능이다. 배터리 한개 정도 여유분으로 준비한다면 고향길도 문제 없을 듯.


- Spec
용량 : 30GB
사이즈 : 150 x 77.8 x 21.6 (mm)
액정 : 4인치 TFT LCD
배터리타입 : Li-ion 충전지 3800mAh
재생시간 : DMB 6시간, 음악 15시간
동영상 6시간(이어폰 연결, MP3 128kbps,음량 20 일반 음향 모드 기준)

지원파일
비디오 파일(자막지원) : AVI , SVI , WMV , ASF
비디오 코덱 : DivX3.11/4x/5x, XviD , MPEG1/2/4, MP43 . WMV9
오디오 코덱 : MPEG Layer 2/3, WMA , AC3 , AAC-LC , Linear-PCM

오디오 파일 : MP3 , WMA , Ogg , WAV
오디오 코덱 : MPEG1/2/2.5 , Layer 3 , ,MPEG1 Layer 2 , WMA ,Ogg Vorbis , Linear-PCM

사진 파일형식 : JPG, BMP, GIF , TIFF

텍스트 파일형식 : TXT

메모리 카드 : SD/MMC 호환
전송속도 : USB 2.0

기타 : 지상파 DMB, 음성녹음, TV-IN/OUT 기능, 외장형 스피커, 다국어 지원, 슬라이드쇼, 자동스크롤, 북마크, 알람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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