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이나 인터넷 등을 둘러보면 적지 않게 볼 수 있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2.0(이쩜영) 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의 버전을 나타낼때 자주 볼 수 있었던 방식으로서 새로나왔다는 것을 표시할때 이전 제품과 차별을 두기위해 또한 이전 제품의 같은 맥락, 라인에서 나온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사용된다. 요즘 웹도 2.0 이고 비지니스도 2.0 이다. 그러나 새로 출시된 제품은 없다. 단시 새로와 지고 있다는 것일 뿐.
MP3 업계는 요즘 어떠한가. 이쯤해서 MP3 쪽에도 무언가 2.0 을 달고 제품이 나와줘야 할 때가 아닐지.
인터넷에 기사로 최근 트랜드를 살펴보면 삼성(Samsung)의 YP-T9 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되어 출시되고 YP-K5 에는 슬라이딩 스피커를 내장,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Zune 에는 무선랜이 내장되어 무선으로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다고 한다. 어찌보면 이런 기능들은 이미 나왔어야 했을 기능들 일지도 모르겠다. 블루투스를 내장하게된 이유도 아마 무선 이어폰때문일 것이다.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의 탄생 이후로 이어폰 선의 줄꼬임 문제는 계속 되어 왔고 무선 기술의 발달로 차츰 해결이 되고 있다. 이런 추세로 보자면 MP3 2.0 이란, 결국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 것은 기술이 아니라 편리함일 것이다.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YP-U2 를 가지고 T9T9 의 본질대로 뭔가 재밌는 것을 만들어 보자는 심정으로 헤드폰 버전을 만들어 보았다. 이런 악세서리 제품을 벤처 기업들이 많이들 만들어 줬음 하는 심정으로 말이다.
이것이 컨셉이다. YP-U2 + 헤드폰 = YP-U2.0 Headphone Edition
YP-U2 가 내장된 헤드폰, 선은 다음버전에서 사라질 것이다.
헤드폰은 2-way 유닛으로 총 4 개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U2 를 작동시킨 모습. 은은한 푸른 LED 불빛은 여전히 멋지다.
YP-U2 헤드폰의 휴대용 버전으로 접은 모습. 뒷모습은 다소 선이 너저분 하다. 프로토타입이니 만큼 어쩔 수 없다. 나중에 제대로 만들게 되면 선도 짧게 자르고 꾹꾹 쑤져넣어서 안보이게끔 만들 예정.
선풍기 머리에 씌운 모습. 그럭저럭 모습이 나온다.
해외 사례를 보면 애플(Apple)사의 iPod 사용자들이 각종 기발한 아이디어로 자작 악세서리 만드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게다가 좋은 아이디어들이 수많은 벤처기업을 통해 실제 제품으로도 출시되기도 하고 악세서리가 많아지다 보니 선택의 폭도 넓어지며 그만큼 편리한 점도 많다.
최초의 MP3 가 대한민국에서 나왔듯 다시한번 MP3 2.0 이 나오길 기대하고,
또한 그것이 기술이 아닌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임을 잊지 말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 T9 (t9t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