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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리뷰] 손이 먼저 알아보는 키보드, Logitech Desktop Wave




하루를 보내면서 중 가장 많이 접촉하고 있는 물건은?

사람마다 순위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특히 인터페이스 제품을 꼽으라면 휴대폰, 마우스, 키보드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사실 휴대폰은 문자를 보내고 전화통화를 쓸때만 접촉할 뿐이지 보통은 주머니속에 있거나 책상위에 놓여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더 엄밀하게 접속 시간을 따져보자면 마우스가 가장 많을테고 그다음 키보드나 휴대폰 순이 될것 같습니다.

옷이나 신발에는 size 가 있습니다. 손가락 크기도 다 다를텐데 키보드에는 size 란 것이 없지요. 언젠가 가까운 미래에 '키보드 XL 로 주세요.' 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날이 올까요?

마우스는 컴퓨터를 켜는 순간부터 꺼질때 까지 만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다 해당할테고, 이제 직종이나 전공에 따라서 키보드를 더 많이 쓰거나 마우스를 더 많이 쓰거나 하는 갈림길에 놓입니다. 엑셀과 같은 오피스 업무, 프로그래밍, 원고 글을 자주 써야 한다면 키보를 더 많이 접촉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물건이라면 편안함이나 효율을 위해 어느정도 돈을 투자하여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옷이나 신발을 편안하고 좋은 것을 찾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최고의 편안함을 주는 키보드라고 말하고 있는 로지텍의 Wave 키보드 입니다. 가격은 8~9만원대로서 1만원대 하는 일반 키보드에 비해 매우 비싼편이지만, 그만큼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물건입니다. Wave 디자인을 모토로 하고 있어 키가 wave 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높이도 각기 달라서 손가락 모양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손에 꼭 맞은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각기 다른 높이로 다양하게 테스트 하여 지금의 디자인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꾸만 손이가는 키보드입니다.

키 높이 뿐만 아니라 키 배열이 자연스러운 U 모양의 곡선 형태를 하고 있어 손목 관절을 자연스럽게 놓일 수 있도록 합니다. 이 키보드를 쓰고나면 기존의 일렬 배열의 키보드들이 너무나 인간을 생각하지 않고 기계적이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윈도우 비스타 관련 기능키나 미디어 관련 다양한 기능키들을 독자적인 버튼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펑션키(Fn)와 F1~F12 의 조합으로 오피스 프로그램군, 인터넷, 메신저 이메일 등을 단축키로 실행 시킬 수 있으며 사용자 정의 단축키로는 3개를 할당 할 수 있습니다. F 키들 위에는 각각 아이콘이 그려져 있는데 아웃룩의 일정으로 연결되는 F3 키에는 재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F3 키 위에 그려진 아이콘이 11월 15일을 표시하고 있다는 점. 무엇인가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을 듯 합니다.

무선 데스크탑 wave 팩키지에 들어가 이는 레이저 마우스는 키보드의 포스에 가려져서 인지 평범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사실 로지텍에서 MX Air 나 MX Revolution 등과 같은 워낙 뛰어난 기술과 독특한 디자인들을 보여줘서 인지 왠만한 모양과 기능으로는 평범하다고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완성도를 높여주는 것은 손목 받침대입니다. 부드러운 가죽 쿠션과 같은 느낌으로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으로 마무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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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 키보드의 핵심적인 요소들, 쿠션 느낌의 손목 받침대, wave 형 키 높낮이, 곡선형태의 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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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키보드 높이, 각각 AA 배터리 두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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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USB 리시버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상당히 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