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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한눈으로 보는 2006년도 IT 제품 트랜드



한눈으로 보는 2006년도 IT 제품 트랜드

Abstract
2006년 12월, 현재 시장엔 너무나도 많은 전자제품들이 있다. 제품을 지칭하는 용어도 다양 할 뿐만아니라 기능들도 서로 비슷해져가고 있어 제품간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져 가고 있는 시점에서 각 제품들의 포지셔닝과 특징들을 살펴보고 미래의 제품들이 나아갈 방향 등을 살펴 보았다.

1. 서  론
휴대폰의 기능이 점점 많아지고 PMP, UMPC 와 같은 변형된 신제품들이 등장 하면서 부터 제품간의 경계가 허물어져 가고 있다. PMP 가 처음 나올 당시에는 PDA 에 비해 비싸고 기능도 동영상 및 사진 뷰어 정도로 한정되어 있어 과연 PMP 가 성공 할 것인가 의문이 많았다. 하지만 시장은 PDA 보단 PMP 를 받아 들였다. PDA 는 아무래도 비즈니스적이고 PIMS(개인정보관리)기능 위주의 제품이라고 각인되어 있던 터라 PDA 가 포지셔닝 하고 있지 않았던 부분, 바로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의 포지셔닝을 하고 들어온 것이 PMP 다. 재미있는 현상은 PMP 에 WiFi 가 내장되어 인터넷이 되고 개인 일정 관리 기능이 들어가고 있으며 PDF 파일뷰어와 같이 오피스 기능이 들어가는 등 점점 PDA 화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PMP 는 하드가 내장된 PDA 가 되지 않을까. 다음장에서  2006년 봇물 같이 쏟아졌던 IT 제품의 포지셔닝과 동향을 살펴보자.

2. IT 제품들의 포지셔닝과 제품동향
MP3 서부터 UMPC 까지 다양한 제품들의 포시셔닝은은 Fig. 1 과 같다. 크게 이동성(Mobility) 인 축과 성능(Performance) 적인 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는 또 다시 휴대성(Portable) 과 기능성(Functional) 과도 맵핑될 수 있으며 각각 제품군의 동향은 다음과 같다.

Figure 1. 다양한 전자제품의 포지셔닝

UMPC : Ultra Mobile PC
종이접기를 뜻하는 오리가미(Origami)란 프로젝트 명으로도 잘 알려진 UMPC 는 인텔(Intel)이 제시한 PC 표준의 하나로 유비쿼터스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게 소형을 지향하는 포터블 PC의 일종이다. 오리가미 프로젝트 사이트(http://www.origamiproject.com) MS, 인텔, 삼성이 주도로 시작하여 현재 시장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등당하였다.

삼성 센스 Q1, ASUS R2H, 대우 루컴즈 SOLO M1 류는 7인치의 넓은 화면을 가지고 있어 비즈니스용 다이어리 만한 크기에 다양한 활용성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소니 바이오 UX 모델의 경우 4.5 인치 화면에 슬라이딩 방식으로 키보드를 내장함으로서 휴대성에 좀더 초점을 맞추고 있어 타사 UMPC 제품에 비해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 T9T9 평가 : UMPC 가 언론의 화려한 스폿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했지만 막상 사용해 보니 아직 UMPC 는 1세대 초기단계라고 평가된다. 일단 배터리 용량이 작아서 2시간 전후로 밖에 사용을 하지 못한다. 이점은 전혀 포터블 하지 못하다. 무게도 가벼운 편이기는 하지만 좀더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처럼 UMPC 제품 자체의 매력에 빠져 날씬해 보인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몇분만 사용해보아도 아직 사용하기에는 두껍고 무겁다는 느낌이다.

UMPC 의 결정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것은 화면에 있다. 일단 가로가 800 pixel 이라 웹페이지를 띄우기에 너무 작고 가상 스크린으로 가로 1024 pixel 화면을 사이즈를 줄여 띄우는 방법도 있지만 글꼴들이 뭉게지는 듯하게 보여서 억지스럽다. 게다가 압력 방식의 터치 스크린이라 화면 위에 손을 대고 글자를 쓰다보면 손 바닥면이 인식되고 손을 띄고 쓰자니 정말 불편하다. 후지 P1610 모델의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면은 인식 하지 않고 점만 인식함으로서 이를 해결했다고는 하나 전자기 유도식에 비해면 부족함이 느껴진다.

미래의 UMPC 는 화면은 가로 1024 pixel 이상, 필기감을 월등히 향상시키고 배터리는 10시간 전후로 두께는 더 얇게, 무게도 좀더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것이다.


PMP : Portable Multimedia Player
최근 PMP 는 디지털큐브사의 아이스테이션 넷포스 S43 모델의 출시로 PDA 제품간의 경계를 허물어 버렸다. 그동안의 PMP 는 동영상 보기를 기반으로 하여 사진 보기, 텍스트 보기, DMB 시청 정도로 국한되었지만 넷포스 S43 은 지상파 DMB, PMP, 내비게이션을 모두 지원하고 무선랜 기본 내장과 함께 이동중에 인터넷을 쓸수 있는 HSDPA 모듈까지 탑재, 언제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어 PMP 의 끝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내장된 오피스 뷰어로는 MS Office (word, xls, ppt), 아래한글, pdf 파일을 볼 수있고, 플래시 플레이어(9.0 지원)이 내장되어 플래시 애니메이션 및 플래시 게임까지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T9T9 평가 : PMP 의 이러한 기능들 놀라운 것이 아니다. 본래 이전의 PDA 가 모두 할 수 있었던 기능들이며 여기에 하드가 추가된 격이다. PDA 는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어서 사용하기가 조금 복잡 했었고 PMP 는 단순한 몇가지 기능만을 할 수 있어서 차별화 되고 있었다. PDA 가 업무시간에 초점을 맞췄다면 PMP 는 여가시간에 초점을 마추고 있었다. PDA 업체가 하드만 내장하면 PMP 시장 까지 넘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었는데 PMP 가 발이 빨랐다. 어쩌면 PMP 는 점점 잘 팔리고 있고 PDA 는 점차 사양되가고 있었기에 PMP 업체는 추가 개발비를 투자할 수 있었고 PDA 는 시장에서 철수하는 분위기 여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어찌했건 PMP 는 PDA 를 닮아가고 있다.


네비게이션 : Navigation
네비게이션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두가지 선택의 기로에 선다. PMP 에 GPS 모듈으 사서 다느냐, 네비게이션 전용 기기를 사느냐다. 전자는 가격대가 50~60만원 대로 조금 비싼 대신에 넉넉한 내장형 하드, 다양한 활용성, 차에만 두고 쓰는게 아니라 들고 다니면서 PMP 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오히려 여름에 차에 두고 내릴경우 차 내부 온도의 과열로 기기가 손상 될 위험도 있다. 요즘 네비게이션 시장은 대부분 7 인치 크기의 화면이 대세지만 PMP 의 경우에는 휴대성 때문에 4 인치대 이상은 보기 힘들다. UMPC 에 GPS 를 달면 7 인치 까지 커버 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 하드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대신에 가격대가 30~40만원대로 한단계 낮고 대부분 모델은 배터리가 없어서 차 안에서만 쓸 수 있다. 512MB 또는 1GB SD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며 지도 데이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사용자가 쓸수 있는 용량은 적기에 5~10만원 정도 더 주고 기본 2G 짜리를 쓴다면 조금은 여유로울 듯 하다. 네비게이션 전용 기기의 경우에도 PMP 기능을 가지고 있어 동영상 재생은 기반으로, 사진 보기, 텍스트 보기, DMB 시청까지 가능하다.

그 외의 선택의 기로에는 4 인치 대냐 7 인치대냐 하는 화면의 크기와 지도데이터를 유명하고 믿을 수 있는 회사냐 그렇지 못한 회사인가 하는 것이다. 지도 데이터로는 만도맵피(1년간 무료 업데이트), 아이나비(유료)가 대표적이다.

- T9T9 평가 : 최근 출시된 LG 전자 S460 모델의 경우 배터리를 내장하면서 GPS 와 DMB 모듈을 탑재하여 PMP 시장으로까지의 확대를 넘보고 있다. S460 모델이야 말로 네비게이션과 PMP 간의 경계를 확실히 허물어준 케이스라고 볼 수 있으며 GPS 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PMP 보다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본다. 이런 모델들이 좀더 발전해서 WiBro 나 HSDPA 모듈을 내장하여 무선 인터넷까지 된다면 각종 위치기반서비스(LBS : Location Based Service)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자면 현재 위치는 신촌이고 지금 '호박 영양밥'이 먹고 싶은데 근처에 사람들이 추천한 가장 맛있는 집이 어디인지, 또 어떻게 찾아가는지 등이 손에 들고 있는 기기에 안내가 되는 것이다.


DMB : 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DMB 시장 초기에는 Pocket TV 라는 제품으로 DMB 기능만을 단독으로 하는 제품군이 몇몇 등장 했었지만 휴대폰이 내장되거나 PMP, 네비게이션에 내장되는 형태로 흡수되고 있다. DMB 단독 기능 제품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TV 를 방안에 들여 놓기 힘든 자취생 같은 이들에게는 인기다. DMB 단독 기능 제품으로는 USB 형태로된 제품이 있어 컴퓨터에 꼽아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내 모니터가 DMB TV 가 된다.


MP3
요즘 MP3 는 MP3 가 아니다. 요즘 MP3 는 거의 PMP 와 다름 없다. 사이즈나 프레임수 또는 전용 파일로 변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아주 치명적인(!) 불편함이 있기에 PMP 와 견줄수는 없지만 제품 커뮤니티만 잘 들어가면 많은 자료들이 변환되어져 올라와 있으니 오히려 PC 로 찾기 어려웠던 자료를 찾는 경우도 있다. 최근 삼성 옙 T9 모델의 경우에는 블루투스 모듈을 내장하여 핸즈프리 기능 및 무선 헤드셋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T9 과 비슷한 시기기에 출시된 삼성 옙 K5 모델의 경우에는 꽤 괜찮은 음질의 스피커를 내장하여 MP3 사용 스타일의 변화를 선두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비슷한 시기에 레인콤 아이리버 S10 이나 애플 아이팟 셔플 2세대 의 경우 초소형 초경량화 시켜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MP3 를 선보인 것을 보면 업계의 흐름을 파악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경우 빌게이츠 자신이 MP3 시장을 간과한 실수를 인정하며 ZUNE 이란 모델로 뒤늣게 뛰어들었다.


타블렛 PC : Tablet PC
타블렛 PC 의 경우 액정과 펜만 있는 슬레이트 방식(또는 HP TC1100 과 같은 하이브리드)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 예측되었으나 입력의 편의성 문제로 키보드가 내장된 형태의 스위블(또는 컨버터블) 방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타블렛 PC 와 노트북과의 차이점은 액정과 운영체제(OS)에 있겠다. 액정은 전자기 유도식 혹은 압력 감지센서가 내장되어 펜을 통해 입력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펜 입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량된 Windows XP Tablet Edition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타블렛 PC 와 UMPC 와의 차이점은 컨셉상 UMPC 가 좀더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라고 볼수 있다. 물리적인 차이점이라면 키보드 유무, 화면의 크기와 센서 방식에 있다.

요즘 타블렛 PC 의 경우에는 대부분 스위블 방식으로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어서 UMPC 와 차별된다. UMPC 의 경우 키보드를 따로 제공한다. 하지만 타블렛 PC 중에도 액정만 있는 모델들도 있으니 대체적으로 다를 뿐 완전히 다른점이라고 볼 순 없다. 화면의 크기의 경우에도 타블렛 PC 는 10 인치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UMPC 의 경우 7인치대가 대부분이다. 펜 입력 감지 센서 방식에 있어서도 대체적으로 구분이 되는데 타블렛 PC 의 경우 전자기 유도식이 대부분이고 UMPC 의 경우 감압식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기준에서 볼때 후지쯔 P1610 의 경우에는 타블렛 PC 와 UMPC 의 중간정도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다. 액정은 8.9 이면서 키보드를 내장하고 감압식 터치 스크린 방식이다.




- T9T9 평가 : 최근 출시된 후지쯔 P1610 모델과 LG XNOTE C1 모델을 가장 기대작으로 손꼽고 있다. P1610 의 경우 작고 아담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 고급스런 다크그레이 마그네슘 바디가 돋보였고, XNOTE C1 의 경우 10.6 인치 화면에 경우 키보드를 내장하고도 1.25 kg 의 가벼운 무게와 배터리 사용량, NVidia Geforce Go 7300 그래픽 카드 등이 돋보였다. 두 모델 다 감압식(압력 감지 방식) 터치 패널을 사용하여 필기감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감압식은 터치 패널은 손을 대고 쓰면 손 을 댄 부분의 압력이 감지되어 인식하기 때문에 평소처럼 필기하기에는 어렵다. 그나마 P1610 은 이점을 보완하고자 감압 인식시 면은 인식을 하지 않고 점만 인식되도록 하여 손을 대소 쓰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자기 유도식 만큼 디테일한 펜의 느낌, 누르는 정도에 따른 두께 변화나 흐리게 칠하기, 펜의 기울기 등은 표현 할 수 없다.


PDA : Personal Digital Assistants
PDA 시장은 휴대폰의 발전, PMP 나 Tablet PC 들 때문에 점차 시장이 좁아지고 있다. 제일 먼처 PalmOS 계열에서 CLIE 시리즈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소니(SONY)가 시장에서 철수했고 뒤를 이어 PocketPC 또는 Windows Mobile OS 계열에서 액심(Axim) 시리즈로 좋은 평을 받았던 델(DELL) 도 철수, 안타까운 소식들이다. 델의 경우 PDA 개발진을 전원 노트북 개발팀으로 이전시켰다고 하여 노트북 개발에 전념할 것을 보인다. iPaq 모델로 유명한 HP 역시 출고량이 전년대비 30%나 하락하여 점차 시장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 PDA 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저렴해진 PMP 나 UMPC 같은 제품들과는 또 어떻게 경쟁해야 할지. PDA 의 원조격인 팜(Palm) 사는 요즘 해외에서 키보드가 내장된 스마트폰인 Treo 시리즈로 나가는 듯 하다. 참고로 팜사에서 윈도우즈 모바일 OS 를 탑재한 Treo 700w 모델도 있다. 팜사의 Tx 모델이나 Z22 에서 보여주었던 깔끔한 디자인은 잊을 수 가 없다. 결국 국내 정식 출시는 안되었으나 Asus Acer N300/311 모델도 컴팩트한게 마음에 든다.


디지털 카메라 : Digital Camera
디지털 카메라(이하 디카) 시장에는 DSLR 시장과 일명 똑딱이 카메라 시장으로 구분되고 있다. 메이저급 DSLR 카메라 업체들이 60~70만원대에 보급형을 출시하여 아마추어급 사용자들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일명 똑딱이 카메라라 불리는 일반 디카는 좀더 컴팩트 해지고 있으며 화소대는 1000만 화소를 바라보고 있다. 디카 사용자들도 인터넷의 발달로 ISO 감도를 얼마까지 조절할 수 있는지, 조절에 따른 노이즈 정도를 따지는 등 점점 지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 디카 업체는 저마다 고유의 손떨림 방지 기능을 내세우며 홍보에 열을 내고 있다. 일부 업체는 계절 또는 젊은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바닷가나 수영장, 스키장 등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문제 없이 찍을 수 있도록 방수카메라, 스포츠 카메라 등을 내놓았다. 손떨림 방지 기능에는 영상처리를 이용하여 보정하는 소프트웨어(S/W)적인 방법과 내부에 움직임 센서와 모터를 달아 물리적으로 떨림을 방지해주는 하드웨어(H/W)적인 방법이 있다.  S/W 방법 보다는 H/W 방법이 효과가 더 좋지만 가격에 대한 부담이 좀더 있다.

최근 출시된 후지필름 파인픽스 F31 fd 모델의 경우 0.05초 내에 최고 10명의 얼굴을 인식, 자동으로 초점, 노출등을 조절하여 최고의 사진을 찍는 기술을 내장하고 있다. 또한 한명씩 줌인하여 슬라이드 쇼로 재생하여 볼 수 있는 기능도 내장, 인물 중심의 사진촬영과 관리 기능을 내장했다.

- T9T9 평가 : 현재까지 출시된 카메라중 H/W 방식의 손떨림 방지 기능을 내장하면서도 한 손에 쏙 들어올만큼 컴팩스하고 높은 배터리 성능을 내는 디카를 꼽는다면 Sony CyberShot DSC-T30 을 꼽을 수 있겠다.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스넵샷으로 찍다보면 100~200 장 정도 쯤 해서 배터리가 다 소진되어 항상 두개를 들고 다녀야 했지만 T30 의 경우 스펙상에서 400장 정도를 찍을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한개의 배터리로 하루 종일 찍어 200~300 장을 찍고 다녀도 배터리가 남아있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을 켜고, ISO 감도를 높게, 플래시를 키고 찍으면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된다.


노트북 : Notebook
네그로폰테 교수가 추진한 100$ 짜리 노트북이 드디어 시장에 나왔다. 일반인에게는 판매가 안될것 같아 아쉽지만 어찌했건 실제 제품이 나왔으니 이제부터 시작이다. 노트북 시장은 대형화면의 고성능 노트북류와 소형화면, 낮은 가격대로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군으로 나뉘고 있다. 고진샤의 SA1F 모델의 경우 70만원대의 낮은 가격, 가벼운 무게를 내세워 출시되어 일부 매니아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모델이다. 터치 스크린은 아니지만 타블렛 PC 같이 스위블 방식으로 액정이 돌아가도록 되어있어 마치 PMP 처럼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액정은 가로가 800 pixel 로 작아서 조금 답답한 편이다.

이동성이 강조되는 비지니스 노트북류는 대체적으로 경량화와 배터리 지속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이동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가정에서 데스크탑 대용으로 쓰려는 사용자들도 많다. 이런 이들을 위한 노트북 류는 대형화면과 데스크탑 CPU 를 뛰어넘는 고성능화가 되어가고 있다. 대형화면, 고성능 노트북을 원하는 사용자들은 어쩌다 가구를 옮기거나 이사할때 이동하는 것일뿐이기 때문에  3 kg 이 넘는 무게라도 크게 고려되지 않고 있다.


데스크탑 : Desktop
데스크탑 PC 는 점점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슬림화 소형화 되고 있는 추세이며 가구라는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데스크탑을 홈씨어터용으로 이용하려는 HTPC 족들도 늘고 있어 얇고 DVD 플레이어 같은 케이스도 많이 등장했다.



3. 결  론
지금까지 IT 제품들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전반적으로 제품의 흐름을 살펴보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상단 우축방향을 지향하는 것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제품들의 Keyword 를 뽑아보면 Slim, Small, Light Weight, Color, Emotion 등으로 축약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요소요소는 이미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Keyword 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지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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