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9T9 planet

어렸을 적에 내눈으로 직접 UFO를 보고 싶었다. 명절과 토요명화에 자주 나오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E.T를 비롯한 숫한 SF 영화들은 어린 나에게 우주에 대한 환상과 동경, 그리고 꿈을 심어주었다. 나이가 들고 나서도 가끔씩 들리는 UFO 목격 기사에 귀기울여 보곤 한다. 그런데 요즘 내 주변에 이만큼 흥분되고 들뜨게 하는 것들이 있었던가..

요즘 같이 재미난 거리가 많아진 세상은 재미가 없다. 어렸을 적엔 매미 한마리만 방충방에 붙어도 날아가지 않게 살금살금 다가가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들떴었는데 요즘엔 시끄럽다고 그냥 툭 쳐서 날려보내고 그나마 매미도 보이질 않는다. 연예인의 결혼이나 이혼, 성형사진, 과거사진 등 이제 그런 가쉽거리는 정말 가쉽거리일 뿐.. 재미난 거리나 많아진 요즘 세상은, 왠만한 자극거리가 아니고서는 재미가 없다. UFO가 한강고수부지에 착륙하고서 외계인들이 내려와 시민들과 인사하고 가면 모를까..

막연한 꿈으로 UFO에 대한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 재정 악화로 NASA 직원들의 대량해고와, 외계 지적생명체를 찾는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가 중단까지 갔다가 여러 사람들의 기부로 유지되고 있다. (SETI, http://ko.wikipedia.org/wiki/SETI)


외계로부터 오는 전파신호를 분석하기위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슈퍼컴퓨터가 필요한데, 이를 분산컴퓨팅을 이용하여 해결하였다.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가 있다면 누구나 무료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시킴으로써 SETI@home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여러분의 컴퓨터를 좀더 의미있는데 기여하고 싶다면 하나씩 깔아주자. (PC방과, 학교 컴실 컴퓨터에 하나씩 깔아주는것도 좋을 듯..)

<분산 컴퓨팅으로 처리되고 있는 SETI@home 의 화면보호기 모습>

UFO는 'Unidentified Flying Object'의 약자로 미확인비행물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 하우니브(Haunebu)라고 부르는 UFO를 연구개발하고 있었음.
하우니브는 4세대까지 구성되었는데 상세한 스펙까지 나와 있어 실질적인 연구가 상당히 진행됨.



여기서 등장하는 비필드-브라운 효과(Biefeld-Brown effect)

고전압 전기의 코로나 방전으로 생기는 이온풍에 의한 현상.



또 허치슨이 발견한 2개의 테슬라코일을 마주보게 설치하고 작동하면 발생하는 반중력 현상. 허치슨 효과(Hutchison effect). 여러 과학자들이 실험을 재현해본 결과 반중력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함.
 


이보다는 조금 단순한(?) 현대문명의 기술로 UFO 뛰워보려고 한다.
네개의 모터가 달려 있어 쿼드콥터(Quadcopter), 쿼드로터(Quadrotor), 멀티콥터(Multicopter)라고도 부른다.


이 녀석을 하늘에 띄우기 위해서는 모터회전, 진동, 기울기센서, 배터리, 모터제어, 경량화 등 고민해야할 것들이 있다.


어째든 뚝딱 뚝딱 제작. 제어보드는 아두이노 미니(Arduino mini).
모터는 브러쉬리스, 프로펠러는 역피치로 쌍을 맞춰줌.
배터리는 안쓰는 휴대폰 배터리를 이용. Voltage 때문에 디카 배터리로 교체 고려중.
본체는 기판 보호를 위해 탄성이 약간 있는 불투명 명함 케이스를 이용.


모터 컨트롤러 배치를 한참 고민하다 프레임에 구멍을 뚫고 자리를 잡아 배선정리.


아직 작업할께 남아있지만, 대략적인 프레임 틀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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