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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아이패드와 함께하는 생활, Bravo My iPad Life 2010


iPad와 함께하는 생활

아이패드 참 멋지죠. 여러 디바이스를 만져보았지만 이렇게 마음 속으로 멋지다라고 인정 할 수 있는 제품은 몇 안되는 것 같습니다. 연구소 성격상 다양한 플랫폼의 디바이스들을 만져보게 되는데, 아이폰, 아이패드 이외에 디바이스는 마음에 차질 않네요.

요즘 주변에서 한두 번 쯤은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대학가 커피숍에도 가끔 보이고, 가끔 지하철에서도 보이지요. 항상 이런 혁신적인, 이노베이티브한 디바이스나 서비스가 나와서 퍼지면, 사람들의 생활패턴이 변화해 왔습니다.  

                       
          Sony Walkman          Apple iPod Classic        YP-M1(PMP+DMB)              iPhone
 
소니의 워크맨(Sony Walkman)은 길거리에 이어폰이나 커다란 헤드폰을 낀 사람들을 거닐게 하였고, MP3는 음반시장의 판도와 유통, 구매의 패턴을 바꾸어 놓았죠. 레코드점에서 아이튠즈로의 변화. PMP와 DMB는 지하철에 사람들을 손바닥 만한 화면만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조금 부정적인 뉘앙스가..)

가장 큰 변화였던 아이폰(iPhone), 너무 많은 패턴을 변화시켰죠. ‘바퀴의 발명 만큼이나 혁신적이다’ 라고 하면 너무 과장 일까요.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지인 중에는 노트북을 켜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할 정도로 큰 생활패턴의 변화를 경험한 사람도 있습니다.

확실히 콘텐츠, 또는 미디어의 소비 패턴이 확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바뀌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콘텐츠/미디어 생산은 여전히 데스크탑/노트북에서 작업하고 있지요. 뭐 아이폰/아이패드에서 돌아가는 앱스토어에 등록된 수많은 앱들은 여전히 맥/맥북에서 만들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젠 아이패드(iPad)!!

iPad로 인한 생활패턴, 어떻게 변화할까요?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생활패턴의 변화와 느낀 점들,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아 보고자 합니다. 몇 가지 키워드 중에 이북(e-Book)과 소파 컴퓨팅(Sofa Computing)이 있습니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소파 컴퓨팅이라고 정말 있습니다. 소파에 컴퓨터를 내장한 형태이지요.

소파 컴퓨팅(Sofa Computing)

소파 라이프, 소파 컴퓨팅(Sofa Computing)은 또 다른 형태의 couch potato를 만들어 낼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로 말하고자 하는 소파 컴퓨팅은 좀 다릅니다.
소파에 누워서 하는 웹서핑
아이패드를 쓰다보니 가장 많이 바뀐 생활패턴이 자꾸 소파에 눕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졸음이 옵니다. 노트북이 거북목 증후군을 야기했다면, 아이패드도 비슷한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도 나올 것 같습니다.

이메일 체크
이메일을 확인하고 간단한 답변은 바로 보낼 수 있습니다. 타이핑 속도도 꽤 나오지요. 다만 아직 한글 키보드가 공식 지원이 아니라 어플을 써서 복사&붙여넣기 신공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

PDF 읽기
PDF 파일을 본인 이메일로 보내두고서 아이패드로 보면 더할 나위 없는 PDF 뷰어가 됩니다. 멀티터치로 줌 인/아웃도 다되고요. 검색도 되니 별다른 어플을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점은 아이패드의 용량 때문에 자체에서 메일 계정 설정에 따라서 최근 2주/한달치 이정도의 메일만 보관한다는 점.

아이패드로 PDF를 보고 나면 이제 웬만한 e-book은 성에 차지 않습니다. 하나는 미래의 제품 하나는 과거의 제품 정도로 갭이 느껴질 정도니까요. 손가락으로 스크롤링 하는 손 맛이 일품입니다.

구글 캘린더와 연동으로 일정 체크 및 입력
제일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기능입니다. 가로보기 세로보기에 따라 다이어리 같은 느낌도 났다가 달력같은 느낌도 납니다. 특히 구글 캘린더와 연동은 일정관리를 보다 쉽게 해줍니다.

노트에 간단한 메모 작성
스크린 키보드 반응속도가 빠르고 꽤 빠른 속도로 타이핑도 가능합니다. 하루빨리 한글 키보드 공식 지원으로 블로그 글을 쓰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트위터, 카카오 톡, 아프리카
유용하게 쓰고 있는 어플 중에는 심심할때 라디오가 되어주는 아프리카 방송, 그외 트위터와 카카오톡 등이 있습니다.


매우 훌륭한, 화면 회전 잠금 기능

이 기능이 없었다면 소파 컴퓨팅은 힘들었을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사용패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서 가로모드/세로모드 자동 인식만 있고 On/Off 기능을 빼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패드에는 그 동안 사용자의 의견을 잘 받아들여서 인지 우측 상단 사이드에 화면 회전 잠금 기능이 있습니다. 잠들기 전 침대에 편하게 누워 편하게 잡고 웹 서핑하거나 책 읽다 잠드는 게 수월해졌습니다.  


iPad로 구글 캘린더 연동, 일정체크

- 구글 메일과 연동하여 캘린더를 동기화, 일정 확인
구글 캘린더와 연동하여 일정을 체크하고 알람기능도 되어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가로/세로 모드에 따라 보여지는 모습이 약간씩 다른데 전체적으로는 마치 다이어리를 보는 듯 합니다.  


아쉬운점..

아이패드로 일반적인 웹 서핑, 이메일 체크, 메신저를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독킹시 세로로 밖에 안된다는 점이 아쉽스빈다. 이렇게 가로모드로 도킹만 되었다면 완전 넷북인데.. 그리고 아직 공식 한글 키보드 지원이 안된다는 점. 물론 무료 한글 키보드 앱을 설치하며 되지만, 번거롭게 앱을 실행시켜 앱 화면에 쓴 뒤 복사해서 붙여 넣기를 해야합니다.

세로모드로는 잘 도킹되어 키보드로 화면 밝기 조절이나 음량 조절, 검색, 홈으로 가기 등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매번 키보드 Dock 를 볼 때마다 아쉬워서 가로모드로도 세워보게 됩니다. 


3 Screen은 아니고..

iPad, Macbook Pro, iPod Touch 액정비교입니다. 미래 트랜드 키워드 중 하나인 3 Screen (TV – Online – Mobile)은 아니지만 Online과 Mobile정도는 커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콘테츠 저작 vs 콘텐츠 소비

콘텐츠 제작에는 데스크탑, 소비에는 모바일, 그 적절한 타협점에 노트북이 포지셔닝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노트북과 모바일 사이에 아이패드가 등장하게 된 것이지요.

아이패드는 콘텐츠 소비용이다
틀렸다는 말을 하기에도 그렇지만 애플 스티브 잡스는 기자의 이런 질문에, “글쎄요. 과연 그럴까요.” 이런 답변을 했다는. 하긴 아이패드용 Keynote, Pages, Numbers가 앱스토어 상위권에 있는 걸 보면, 아이패드로 프리젠테이션도 하고, 문서 작성도 하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재미있는 동영상 하다 소개하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by T9T9

- 아이패드 벨크로(찍찍이) 응용, http://www.youtube.com/watch?v=vTSDPKktbUk

Reference

[1] Apple iPad, http://www.apple.com/ipad/
[2] 새로운 세계로의 안내, 애플 iPad http://t9t9.com/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