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9T9 planet

 
노트북은 정말 유용하다. 언제 어디서든 틈틈히 블로깅을 할 수 있고, 업체 미팅 땐 멋진 프리젠테이션 도구로, 회의 때도 유용하다. 하지만 한가지 대단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우스다.  IBM식 빨콩(빨간색 콩같이 생겼다고 해서) 포인트, 터치 패드, 터치스크린 그 어떤 방식을 접해보았지만 데스크탑에서 쓰던 익숙한 마우스의 작업능률을 뛰어넘진 못하더라. 리뷰 블로깅을 하려다 보면 포토샵 작업이 필수적인데 마우스 없인 작업이 현격하게 떨어지고, 터치패드에 그나마 익숙해져 웹서핑이나 워드작업은 하겠지만 파워포인트로 화려한 도형작업엔 쥐약이다.

* 노트북에 있어서 마우스작업능률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치는 주요한 인터페이스 도구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최초 마우스를 발명한 더글라스 엥겔바트(http://en.wikipedia.org/wiki/Douglas_Engelbart)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한 것인지 새삼 또 놀라게 된다. 더글라스 엥겔바트는 마우스 이외에도 GUI, Hypertext 등의 개념들을 내놓았으며 HCI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대단한 위인, 현재 83세로 생존해있다. 본인도 이런 HCI 분야의 연구(http://msl.yonsei.ac.kr/index.php/Main/Dckim)를 하면서 마우스 같이 획을 그을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려고 연구실에 젊음과 열정을 바치고 있지만 쉽진 않다.

컨퍼런스 발표차 스페인 출장 중에 들른 일본 나리타(Narita) 국제공항에서 구입하게 된 SMU-WM10. 스페인에 대해선 언젠가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그렇게 매력적인 나라는 또 없을 것이다. 언제 올라올지 모르는 기약 없는 포스팅을 위해 간략하게 나마 발췌한 스페인을 설명한 글귀들과 링크로 아쉬움을 달래고자 한다. (스페인의 느낌을 정렬적이고 강렬한 다크 레드로 표현해 보았다.)

“스페인 사람들만큼 온몸을 불사르며 즐기는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느긋하게 점심을 먹으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즐거워한다…. 누구든 분위기에 맞춰 즐길 줄 아는 그들의 열정이 아름답다. 보는 것만으로도 '살 맛 나는 인생이다!'가 외쳐진다.” -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38&oid=025&aid=0001958101)

스페인 톨레토‥2000개 골목길 따라 '돈키호테 낭만사냥'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37&oid=015&aid=0001973228)

스페인의 길거리 프리랜서들
(http://blog.daum.net/orchis43/15709600)

여담이 길었지만 이 마우스로 말할 것 같으면,
이래 뵈도 이게 우리나라에선 구하기 힘든 물 건너온(?) 물건이다. :)



디자인 하나는 역시 끝내준다. 납작한 사각형 박스 같은 디자인에 무선 리시버를 내장하고 있어 컴팩트 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휴대성은 뛰어나지만 그립감은 불편하다. 장시간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고 기내에서나 이동 중 급할 때 가볍게 쓰기엔 안성맞춤이다. 납작하게 얇기 때문에 노트북 가방에 넣어도 잘 티도 안난다.
 

마우스 본체 윗부분의 동전같이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리시버가 스프링 힘에 의해 튀어나온다. 반대로 넣을 때는 딸깍 눌러서 고정시키는 볼펜과 같이 살짝 눌러주면 안으로 들어가며 고정된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의 설계에서 제품 기획과 디자이너의 섬세함에 감동을 하게 된다.

색상은 아래와 같이 몇 가지가 존재한다. 사진으로 보니 레드&블랙도 은근히 강한 포스가 느껴진다.
img200604051943390

마우스 하면 로지텍(Logitech)이 가장 앞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종류도 많을 뿐더러 각종 신기한 기술들과 접목하여 마우스 인터페이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노트북 사용자들의 마음도 이미 파악하여 리시버의 크기를 최소화 시킨(나노 리시버 http://t9t9.com/358, http://t9t9.com/317) 제품들을 내놓았다.

이런 앞선 제품들과 비교하기엔 소니 노트북용 마우스는 많이 부족하다. 리시버의 크기도 클 뿐더러 붉은색 LED 조명의 Optical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무릎과 같은 굴곡이 있는 곳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 로지텍 마우스들은 초절전 설계로 한번에 6개월 정도를 스펙으로 내세우고 있다.

 
배터리는 AAA 배터리 두 개로 동작한다. 몇 개월 동작하는 지는 테스트 해보지 않아 미확인.


소니 노트북과 함께한 모습. 흰색이 워낙 깔끔해 보여서 끌려서 구매했지만 노트북과 어울려 보니 블랙으로 구매할 껄 하는 생각이 든다.

소니 매니아들에게 레어한 아이템으로 추천,
군더더기 없이 얇고 가벼워서 휴대성을 추구하는 노트북 사용자들에게는 추천,
그립감을 중시하는 사용자, 노트북으로 장시간 마우스 작업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비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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