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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시간 관리의 도구, Vaio Franklin Planner



세상은 빠르다. 그러나 나는 가장 빠르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트랜드를 캐치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리드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우면서도 매력적인 일이다. 이런 매력적인 일을 소화하기 위해선 메모가 필수적이다. 쏟아지는 정보들중에서 중요한 것을 추려내고 수많은 일들을 동시다발적으로 해결해야 하니 말이다.

복잡한 일들을 쉽게 만들며
업무량에 치여 바쁜 시간을 여유롭게 만들어주고
나에게 좀더 여유로운 시간과 자유를 주게 해주는 것은
바로 메모와 시간관리가 아닌가 싶다.

수종류의 메모지, 다이어리류들을 써보았다. PDA 서부터 다이어리계의 명품으로 꼽히는 몰스킨, mmmg 포켓 다이어리, 모닝글로리 링다이어리, 양지사 비지니스 다이어리, 프랭클린 등 다양한 종류를 경험하면서 나에게 맞는 다이어리를 찾고 있다. 뭐니해도 나의 욕망을 표현하기에는 무지 메모지가 최고였다.

2008년에는 소니 바이오(Sony vaio) 로고가 찍힌 프랭클린 플래너(Franklin Planner)를 쓰게되었다. 소니 바이오 매니아들에게 인기있는 아이템이 될듯.  프랭클린 플래너의 효용성에 대해서 마켓팅의 승리라고 보는 쪽과 정말 유용하다고 보는 쪽의 의견들이 있는데 둘다 맞다고 본다.

'옷이든 음식이든 자신에게 맞는 것을 택하는게 최고다.'
좋은 다이어리를 고르는 방법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인터넷에 검색해서 몇가지 종류를 써보고 손에 맞는 것을 써라.


색상은 yellow green 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가죽느낌의 재질이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손에 잡았을 때 아주 살짝 폭신한 가죽 느낌이 든다. 밝은 색상이다보니 오래 쓰고 책상에서 쓸리다보면 때가 조금씩 타기 시작한다.


뒷면에 Franklin Planner 로고가 음각으로 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해준다.

 

내지는 프랭클린 플래너 방식의 시간 관리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월별일정 페이지에서는 주요한 일정을 적을 수 있다. 아래부분에 월별 주요업무리스트를 적을 수 있도록 하여 그달에 해야할 중요한 목표나 일들을 상기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간 일정보기 페이지에서는 일별로 시간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월별일정 페이지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별로 우선업무 리스트를 적을 수 있도록 하여 해당일에 해야할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줄이 그어진 노트 페이지로 자유롭게 적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있다.'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어릴적에 배웠다. 시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위한 인생의 선배들의 충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엔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있다. 시간 관리를 위한 플래너와 같은 도구를 구입하는 것도 결국 시간을 돈으로 사는 행위이다. 어떤 업무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더 빠른 컴퓨터를 구매하거나 더 편한 환경을 갖추는 것도 시간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대학교때 한 친구는 약속시간에 늦었을 때 택시를 타고 빠른 시간에 이동하는 것을 시간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라고 주장하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 밥은 먹고 다니려나.)

사실 이렇게 투자하고서 얻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느냐가 문제다.
더 큰 문제는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지 못하고 또 다른 업무를 한다는 데에 있다. (자의든 타의든)

인생은 짧다.
Life is Short.


아주 오래전부터 영화, 책 등에서 주워듣던 식상한 문장이었지만, 최근에 다시 접하니 전과는 다르게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시간을 잘 쓰고 남은 시간 인생을 음미하며 즐겨라.


p.s. 추천영화: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죽기전에 해야할 일을 적은 리스트를 '버킷 리스트'라고 한다. 오늘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