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END

당신의 노트북 배터리는 안전하십니까?

혹시 내 노트북도..?
연달아 발생하는 노트북 배터리 폭발

노트북 배터리, 여기서도 폭발 저기서도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노트북 배터리 폭발 사고, 당신의 노트북은 안전하십니까?

정상 상태에선 있을 수 없는 일[1]이라고 한국전기연구원은 결론을 내고 있다.
최근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집에서 LG 노트북을 사용하던 중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고 순간 배터리가 녹아내리면서 이불을 일부 태웠다고 한다. A씨가 노트북을 화장실로 옮기던 중 결국 고온으로 녹아내리며 화장실 바닥에 산산 조각 났다고 전했다[2].

기사 내용을 자세히 보니 전기장판에서 베개 위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3~4시간 가량 사용했다고 한다. 처음엔 전기장판위에서 사용했다는 줄 알고 그래서 과열된 거겠지 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베개 위에 올려두고 사용한 거다. 베개 위다보니 통풍이 막혔을 수 도있지만 필자도 저녁 잠자리 들기전 종종 저렇게 사용하곤 하는데, 순간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사건 사고의 80~90%에 달하는 대다수는 사용자가 주의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노트북 배터리 사고도 요즘 사람들의 안전불감증 때문에 더 심각한 문제라고 하는데 과연 당신은 안전 불감증인지 한번 진단해 보자. 

당신도 안전 불감증? 
1. 노트북이 뜨거워져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쓴다. 
2. 노트북을 켜놓고 다른일을 하다 오거나 한다. 
3. 장시간 아답터를 꼽아 쓸때도 배터리를 끼워 놓는다. 
4. 노트북 배터리를 빼본 적이 거의 없다. 
5. 노트북을 들고다니면서 크고작은 충격에 노출된 적이 있다.

위의 안전 불감증 체크리스트 중 한개라도 해당된다면 조심을 하자. 필자와 같이 안전불감증에 걸린 대다수의 사용자들을 위해 몇가지 안전 요령을 정리해 보았다.


배터리 폭발 사고 방지를 위한
노트북 사용 안전 요령


1. 집에서 쓸 땐 배터리를 빼놓고 사용
아답터를 주로 연결하여 쓰고 배터리 잔량은 50% 로 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에 좋고 100% 충전 상태가 가장 폭발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상태라고 한다.

2. 노트북 사용시, 통풍구를 막지 말것
기본적인 상식이라고 생각하자. 통풍구는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한 것이다. 노트북에 따라서 본체 아래 바닥부분에 통풍구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침대나 무릎 위와 같은 곳에서 사용시 이곳이 막히게 되어 평소보다 통풍이 원활하지 못하여 온도가 올라가게 된다.  극환경에서 작동하라고 설계된 노트북이 아니라면(본인 노트북이 해당되냐고 묻는 사람이 있는데, 대답은 '아니오'다) 통풍구를 막지 말아라.

3. 장기간 보관시에는 아답터, 배터리를 분리
여행과 같은 장기간 외출시 가스 밸브를 잠그고 다니듯이 아답터와 배터리는 꼭 빼고 다니자.

4. 노트북이 평소 이상으로 뜨거워지면 일단 의심을
간혹 자료실에 팬소리 소음 제어 프로그램, CPU 속도, 그래픽 가속 프로그램 등이 올라오는데 무분별한 사용은 금지. 팬소리 소음 제어 프로그램은 팬속도를 낮추거나 동작 온도점을 높여 과열되더라도 팬이 돌아가지 않게끔 하여 소음을 줄이는 것이니 상당히 위험한 짓이다.

5. 중고 노트북 구매시, 리필 배터리를 조심
오래된 노트북은 새 배터리를 구할 수가 없거나 가격 부담으로 인해 이른바 리필 배터리를 사용하게 된다. 리필 배터리는 분해하는 과정에서 보호장치가 망가지기도 하고 사고시 보상 받지도 못하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한다.


노트북 오래전부터 있었던 물건인데
왜 최근 이런일이 발생할까?

노트북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왜 이런일이 최근에 자주 있을까.
주 범인은 리튬이온 배터리(Li-Ion : Lithium Ion)에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니켈 카드뮴(NiCd : Nickel Cadmium), 니켈 수소(NiMH : Nickel Hydride) 배터리 등을 사용해 왔지만 가볍고 사용시간이 늘어나고 메모리 효과가 없다는 장점으로 최근 모든 노트북에선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4]. 리튬은 폭탄 원료로서 군용 플라스틱 폭탄에 사용된다고 한다. 물론 배터리 제조사들은 3~4 단계의 안전 장치를 배터리 안에 내장시킨다고 한다. 배터리 폭발 사건에서도 처음에 연기가 나는 것은 자체 내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3]. 하지만 폭발 사고가 일어난 노트북은 리필 배터리를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오래된 기종이거나 정품 배터리 가격이 비싸다보니 리필 배터리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

사고후 보상도 중요하겠지만,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관리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노트북 배터리 폭발 사고, 포스터 식의 표어로 요약하고 글을 마치고자 한다.


"노트북 배터리 폭발 사고,
조심하지 않으면 당신도 TV 속 주인공"



Reference
[1]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 "정상 상태선 있을 수 없는 일" , http://blog.empas.com/miracleboy1120/26476207
[2] 삼성전자 노트북 배터리도 폭발, “당신의 노트북 배터리는 안전한가”, http://www.ittoday.co.kr/home/post/post_view.jsp?dseq_no=2489&menuId=AAAC&cateCode=AAAC 
[3] 노트북 배터리 폭발, 왜?, http://blog.naver.com/electrokeri/100046323650
[4] 노트북 배터리의 종류,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5&dir_id=51102&eid=qr3iiVBZa8c9lo/tYlqeXqyLdH3X/uxn&qb=s+vGrrrPIMSrteW5x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