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B&O 디자인 블루투스 무선 이어셋 WEP420

   
뱅엔올룹슨(Bang&Olufsen) 디자인의 삼성 블루투스 이어셋이다. B&O 하면 일단 시대를 뛰어넘는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쉽게 접할 수 없는 가격대로 마음을 한번 더 울리는 제품을 유명하다. 음질이 매우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어 매니층이 형성되어 있다. MP3 하나에 60~100만원 가량하고 오디오 기기는 천만원대를 넘나들며, 이어폰 하나에 15만원 가량 하는 것을 보면 "돈으로 듣는 음악"이라는 말이 나올법도 하다. 그나마 7~8만원대에 저렴한 가격대로 B&O 디자인을 만날수 있는 제품이 있다. 삼성 블루투스 이어셋 WEP420.




 
심플하고 명확한 것이 이것만으로도 한눈에 매료되게 만들어버린다. 충전 크래들에 올려놓은 모습. 크래들의 재질은 우레탄 고무 느낌이며 중앙 파트는 검정 유광 플라스틱. 이렇게만 봐서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도통 알수가 없다.


책상위에 올려진 모습은 마치 미래의 휴대폰 디자인을 보여주는 듯 하다. B&O 의 디자인은 10년전 디자인된 제품을 보아도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10~20년전 디자인된 제품이 아직까지도 베스트로 꼽히고 있다.


 
B&O 가 담고있는 철학, 그 심플함이 가슴을 떨리게 만든다.
 

슬라이드를 내리면 숨겨져 있던 통화버튼과 볼륨버튼이 보인다.
전화를 받고 끈는 동작또한 심플하다. 슬라이드를 아래로 내리면 전화를 받고, 슬라이드를 올려 닫으면 끊는다. 슬라이드의 날 부분이 소리를 마이크쪽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하여 음성이 새어 나가는 것을 어느정도 방지해 준다. 슬라이드가 조금 헐거워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내심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디자인이 모든것을 감수하게 만든다. 휴대폰은 가방속이나 주머니에 넣어두면 이어셋이 바로 전화기기 된다. 미래의 전화기는 이정도로 작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면서.


크기도 매우 작고 슬림하다. 작다보니 배터리가 걱정될법도 한데 통화시 4시간, 대기시간 70시간으로 상당한 배터리 지속 시간을 가지고 있다. 블루투스 2.0 으로 약 10m (Class 2)가량 범위에서 동작한다. 귀고리 부분(이어후크)은 왼쪽, 오른쪽으로 돌릴 수 있게 되어 있어 양쪽 귀로 마음대로 바꿔 쓸 수 있다.  무게는 12g 으로 그냥 이어폰 하나 걸었다 싶을 정도로 상당히 가벼운 무게감이다.

 
WEP420 본체 상단부에는 충전할 수 있는 접지부가 있다. 통화음질은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좋다. 주로 자동차안에서 사용하는 일이 많은데 상대방도 별다른 소음 없이 잘들린다고 한다.


삼성 블랙잭과 색깔이나 연결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뤄주고 있다. 블랙잭에서 주로 사용중인데 한번 연결해 두면 프로파일이 저장되어 있어 껏다가 다시켜더라도 금새 연결이 이루어진다.


이쯤에서 한번쯤 내려주시는..
지름신을 물리칠 T9T9 처방전
1. 생각보다 이어셋을 쓸일이 그다지 많지 않다.
2. 블루투스도 전자파다. 귀에 걸고다니다보면 뇌에 않좋은 영향을 끼칠수도..
3. 자주 쓰다보면 슬라이드가 헐거워져 덜렁거리게 된다.
4. 대시시간은 길어도 통화시간이 아직도 짧다.
5. 핸즈프리라도 운전중 통화는 차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Reference
[1] http://www.bang-olufsen.com
[2]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_search.nhn?where=all&frm=nv_tab&query=WEP420